코로나 직격탄 '호텔신라'..사상 첫 연간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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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신라(008770)가 사상 첫 연간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953억원으로 전년(2959억원 이익)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적 대응을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며 "관광산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실효성 있는 여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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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면세 동반 부진..연간기준 1953억 손실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신라(008770)가 사상 첫 연간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3조 1881억원으로 44.2% 감소했고, 순손실은 2833억원이다.
호텔신라는 작년 2분기부터 분기 기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면세사업(TR)과 호텔 사업 모두 타격을 입었다.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작년 연말에는 임원의 20% 줄이는 등 인사를 단행하고, 비상경영을 하고 있다.
4분기도 면세 부문 매출액이 7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고, 호텔·레저 부문도 9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 서울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 등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제주 신라호텔은 206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올해 전망도 녹록치 않다. 면세 부문은 작년 제3자 반송 제도가 종료하고 다회 발송으로 바뀌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해외에서 직접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3자 반송 제도와 달리 다회 발송은 외국인이 직접 입국해야 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적 대응을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며 “관광산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실효성 있는 여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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