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최대 자산관리社 전임 회장..3100억원 뇌물로 사형 집행
양희동 입력 2021. 01. 29. 20:52 수정 2021. 01. 29. 20:56기사 도구 모음
중국에서 역사상 최대 액수인 3100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지 최대 자산관리회사 전임 회장이 사형에 처해졌다.
29일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오전 라이 샤오민 화룽 자산관리 전 회장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법원은 지난 21일 열린 2심 선고 재판에서도 라이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사형 집행 이전에 라이 전 회장의 전 재산을 몰수하기도 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국에서 역사상 최대 액수인 3100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지 최대 자산관리회사 전임 회장이 사형에 처해졌다.
29일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오전 라이 샤오민 화룽 자산관리 전 회장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2008~2018년 뇌물 17억 8800만 위안(약 3100억원)을 받고, 중혼(여러 명과 혼인)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지난 21일 열린 2심 선고 재판에서도 라이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사형을 선고했다. 라이 전 회장이 1심 선고 이후 사형 집행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중국 사법 당국은 라이 전 회장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며 “부정부패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라이 전 회장은 2018년 중국 공산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사임했지만, 이후 자택에서 무게 3t에 달하는 2억 7000만 위안(약 467억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그는 또 유부남인데도 다른 여자와 장기간 부부 사이로 지내며 슬하에 아들 2명을 두는 등 중혼죄를 저질렀다고 전해졌다. 법원은 사형 집행 이전에 라이 전 회장의 전 재산을 몰수하기도 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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