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뒤통수 폭행' 20대 구속..法 "범죄혐의 소명, 사안 중요"

박기주 2021. 1. 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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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의 머리를 때리고 달아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폭행 혐의로 입건된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결과 "범죄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요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8일 조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달 초부터 강남역 인근에서 길을 걷고 있던 여성들의 뒤통수를 손으로 때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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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폭행 혐의 조모씨 구속영장 발부
강남역 일대서 여성들 머리 가격 후 달아난 혐의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의 머리를 때리고 달아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폭행 혐의로 입건된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결과 “범죄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요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수사의 경과, 재범의 위험성 등을 종합해 보면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8일 조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달 초부터 강남역 인근에서 길을 걷고 있던 여성들의 뒤통수를 손으로 때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현재까지 30대와 40대 여성 등 총 4명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조씨를 특정하고 잠복근무 끝에 지난 27일 강남역 인근에서 조씨의 덜미를 잡았다. 범행 당시 조씨는 술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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