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프린스' 양지원, 안방 1열 뜨겁게 달궜다 [종합]

윤기백 2021. 1. 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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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양지원 First 쇼케이스' 성료
"팬여러분 덕에 무대 올라" 감격 소감
'그래야 인생이지' 등 11곡 무대 소화
"할아버지 될 때까지 노래할 것" 다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프린스’ 양지원이 돌아왔다. 때론 흥나게, 때론 감성적인 무대로 방구석 1열을 ‘들었다 놨다’한 양지원은 넘치는 팬서비스로 팬들을 감동케하며 ‘불금’을 화끈하게 수놓았다.

양지원은 29일 오후 8시 온라인 공연 플랫폼 모트라이브를 통해 ‘양지원 First 쇼케이스 : 당신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양지원은 3집 타이틀곡 ‘그래야 인생이지’를 비롯해 ‘선물’ ‘건배’ 등 무려 11곡을 열창했다.

쇼케이스의 포문은 3집 앨범 수록곡이자 팬송인 ‘선물’이 열었다. ‘선물’은 1년이란 시간 동안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양지원이 직접 쓴 곡으로, 감성적인 노랫말에 부드러운 양지원의 보이스가 더해져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했다. 특히 ‘그대와 함께 할래요’라는 반복되는 노랫말이 계속해서 귓가에 맴돌았다.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와닿는 듯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양지원은 “이번 쇼케이스는 1년간 저를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 같은 공연으로 꾸몄다”며 “보통 쇼케이스라고 하면 3곡 정도 부르고 무대를 내려가곤 하는데, 이번 쇼케이스는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준비한 만큼 총 11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양지원은 ‘사랑여행’을 비롯해 ‘어여’ ‘막걸리 한잔’ ‘명자’를 연이어 열창하며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궜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가수 양지원이 29일 진행된 ‘양지원의 First 쇼케이스 : 당신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가수 양지원이 29일 진행된 ‘양지원의 First 쇼케이스 : 당신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가수 양지원이 29일 진행된 ‘양지원의 First 쇼케이스 : 당신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오랜만에 서는 무대인만큼 팬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팬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편지가 하나둘 공개됐고, 이를 본 양지원은 입가에 환한 미소를 띠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양지원이란 가수가 이 자리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건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꿋꿋하게 그리고 묵묵하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양지원이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여러분을 위해 노래를 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양지원은 팬들과 1대 1로 영상통화를 진행하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남다른 팬사랑을 과시했다.

양지원은 3집 수록곡 ‘건배’로 다시 한번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듣자마자 어깨가 들썩이는 경쾌한 리듬, 한 번 보면 저절로 따라 하게 되는 중독성 강한 안무가 ‘건배’를 더욱더 흥겹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이어진 무대는 ‘미스 고’였다. ‘미스터트롯’ 예선 당시 화제가 된 곡으로, 양지원은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로 ‘미스 고’를 열창해 팬들의 ‘랜선환호’를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양지원은 박진영·선미의 듀엣곡인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를 직접 부르고 안무까지 소화했다. 아이돌 가수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노래부터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궜다. 조만간 디스코 앨범을 내도 될 만큼 앞으로의 양지원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양지원은 무대를 마친 뒤 “군대를 다녀오니 몸이 굳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런 양지원의 모습을 지켜본 팬들은 채팅창을 통해 ‘왕자님’이라는 애칭을 부르며 화답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가수 양지원이 29일 진행된 ‘양지원의 First 쇼케이스 : 당신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가수 양지원이 29일 진행된 ‘양지원의 First 쇼케이스 : 당신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가수 양지원이 29일 진행된 ‘양지원의 First 쇼케이스 : 당신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양지원은 다시 한번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양지원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여기 계신 팬들 여러분께서 저를 지지해 주시고 거름을 주시고 물을 주셨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노래 부르는 게 가능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힘들게 준비했는데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가슴으로 노래하는 양지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양지원은 3집 앨범 타이틀곡 ‘그래야 인생이지’를 열창했다. 우리네 삶의 애환이 느껴지는 노랫말에 양지원의 명품 보이스가 더해지면서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양지원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녹슬은 기찻길’을 비롯해 EDM 버전 트롯 3곡을 메들리로 선보이며 앙코르 무대를 선사했다. ‘역시 양지원’이란 찬사가 저절로 나올 만큼, 양지원에게 흠뻑 빠진 순간이었다. 팬들도 채팅창을 통해 ‘양지원!’을 외치며 마지막까지 무대를 즐겼다.

그렇게 쇼케이스가 끝나는 듯했지만, 양지원의 팬사랑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팬들을 생각하며 쓴 자필 편지를 화면에 띄우며 재차 감사함을 전한 것이다. 한 구절 한 구절 읽다 보면 양지원의 팬사랑이 저절로 느껴질 정도. 왜 양지원에 오랜 시간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 순간이었다.

이날 양지원의 쇼케이스는 온라인 공연 플랫폼 모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중계됐다. 모트는 ‘모두의 콘서트’를 표방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실시간 자막과 채팅, 안정적인 서버 및 송출망 확보로 전 세계 생중계가 가능하다. ‘양지원 First 쇼케이스’는 48시간 동안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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