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8명, 사흘연속 400명대..서울 한양대병원 집단감염(종합)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2021. 1. 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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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23명, 해외유입 35명..사망 15명 늘어 누적 1414명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20명 추가 확진,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 3명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11명 감소한 규모로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 취약시설에서 감염전파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울 대학병원인 한양대병원에서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감염자가 23명으로 늘었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에 위치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본원에서도 관련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20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광주광역시 대형교회인 안디옥교회에서는 무려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해서도 3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7만7167건으로 전날 6만8421건보다 8746건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2만9899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63명이 확인됐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5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423명, 해외유입은 35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03명(서울 152명, 경기 136명, 인천 15명)으로 전국 대비 71.6% 비중을 차지했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1414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2%이다.

지역발생 1주간 평균은 424.3명으로 전날 421.4명에서 2.9명 증가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1주 평균 400~500명)에 사흘째 들어선 상태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1414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2%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감소한 231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618명 증가해 누적 6만7121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6.2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85명 줄어든 9315명이다.

신규 확진자 458명의 지역별 신고지역은 서울 154명(해외유입 2명), 경기 146명(해외유입 10명), 인천 15명, 부산 20명(해외유입 2명), 대구 8명, 광주 33명(해외유입 1명), 대전 2명(해외유입 1명), 울산 2명(해외유입 1명), 강원 3명, 충북 11명, 충남 9명(해외유입 1명), 전북 3명, 전남 1명, 경북 22명(해외유입 1명), 경남 12명(해외유입 1명), 제주 2명, 입국검역 15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2주간) '520→389→386→404→400→346→431→392→437→354→559→497→469→458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500→366→351→373→381→314→403→369→405→338→516→479→445→423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 315명, 전일비 49명↑…서울 한양대병원 무더기 확진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49명 증가한 315명을 기록했다. 이 중 12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이고, 지역발생은 303명이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42명 증가한 1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2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들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27→91→101→120→102→109→152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8일 0시 기준 200명 미만으로 떨어진 후 23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좀처럼 두 자릿수 진입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성동구 소재 병원(한양대병원) 관련 22명 Δ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10명 Δ중구 복지시설 관련 7명 Δ강동구 한방병원 관련 7명 Δ노원구 요양시설 관련 4명 Δ은평구 병원2 관련 3명 Δ기타 집단감염 15명 Δ기타 확진자 접촉 53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29명 등이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11명 증가한 146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다. 이들을 제외한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99→72→74→137→116→129→136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구리시 주간보호센터2 관련 8명 Δ대전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관련 6명 Δ안양시 대학병원(한림대병원) 관련 2명 Δ수원시 일가족3/유치원 관련 2명 Δ오산시 종교시설 관련 2명Δ수원시 요양원2 관련 1명 Δ용인시 요양원2 관련 2명 Δ수원시 요양원 관련 1명 Δ서울 동대문구 회사 관련 1명 Δ수도권 도매업 관련 1명 Δ안산시 통신영업업체/가족모임 관련 1명 Δ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Δ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2 관련 1명 Δ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1명 Δ평택시 제조업 관련 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 대비 4명 감소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23→13→16→17→40→18→15명'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6명, 부평구 4명, 서구 2명, 미추홀구·계양구 각 1명 등이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불분명 6명 등이며 주요 집단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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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128명, 전일비 66명↓…광주 안디옥 교회 관련 20명 추가 확진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66명 감소한 1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20명, 해외유입이 8명이었다.

광주에서는 33명(1734~1766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안디옥교회 관련해서는 20명(1734~1739, 1746~1748, 1753~1757, 1759~1763, 1766번)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외에도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광주 에이스TCS국제학교와 관련해 3명(1752, 1764~1765번), 효정요양병원 1명(1751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전남에서는 고흥에서 1명(전남 748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748번은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고흥에 거주하는 광주 확진자들이 집을 방문했다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순창에서는 순창요양병원에 파견된 의료진 1명(순창 125번)이 확진됐다. 군산에서는 군산 소재 기도원 관련 확진자 1명이 늘었다.

부산에서는 20명(부산 2712~2731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날 오후 6시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6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인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관련해 환자 2명과 직원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관련해서도 접촉자 3명과 지인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늘편한내과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남 신규 확진자는 12명(경남 1937~1948번)이다. 지역별로 거제 3명, 양산 3명, 진주 3명, 창녕 2명, 김해 1명이다. 거제 확진자 3명은 기존 확진자가 방문했던 목욕탕을 통해 감염됐다. 양산 확진자 3명 중 1명은 광주 TCS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다. 진주에서는 확진 가족 접촉으로 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된 1명이 확진됐다. 김해 확진자 1명은 외국인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다. 창녕 2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울산에서는 2명(울산 930~931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1명은 해외유입 확진자고, 다른 한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2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포항 6명, 안동 4명, 청도 3명, 구미·영주·청송 각 2명, 영천·경산·예천 각 1명이다.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감염됐고, 포항시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세대당 1명 진단검사를 통해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안동 확진자 4명은 미래태권도학원 관련 확진자다. 청도 3명과 구미 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영주와 청송에서는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각 2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8명(대구 8291~8298번)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난 일주일간 대구 지역 확진자는 '12→15→13→6→11→10→8명'의 추이를 보였다.

충북 지역 신규 확진자는 모두 11명(충북 1563~1573번)이다. 지역별로는 충주 7명, 청주 3명 등이다. 충주에서는 집단감염이 있었던 닭 가공업체 씨에스코리아와 관련해서 6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충북 1566번은 씨에스코리아 협력회사 운전기사로, 1566번의 가족(충북 1567번)도 함께 확진됐다. 충북 1568~1570, 1572번은 또 다른 협력회사 운전기사(충북 1561번)와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10대(충북 1571번)가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가족간 감염을 통해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충남에서는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지역발생 8명과 해외유입 1명이다. 지역별로는 보령·아산 각 2명, 천안·서천 각 1명 등이다. 보령 118번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보령 119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아산 확진자 1명은 해외유입 확진자고, 1명은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 안됐다. 천안과 서천에서는 각각 확진자 가족과 접촉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2명의 확진자(대전 1096~1097번)가 추가됐다. 대전 1096번은 지인인 경기 남양주 확진자와 접촉 후 양성 판정됐다. 대전 1097번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강원 확진자는 3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속초 2명(속초 85·86번), 원주 447번 1명이다. 속초에서는 동해 205번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원주에서는 의심증상을 보여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는 2명의 신규 확진자(제주 520~521번)가 발생했다. 세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입국 검역과정에선 15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35명의 출발지는 중국 외 아시아 17명, 아메리카 14명, 유럽 2명, 아프리카 2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19명, 내국인 16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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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8명 증가한 7만785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58명(해외유입 3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4명(해외 2명), 경기 146명(해외 10명), 부산 20명(해외 2명), 대구 8명, 인천15명, 광주 33명(해외 1명), 대전 2명(해외 1명), 울산 2명(해외 1명), 강원 3명, 충북 11명, 충남 9명(해외 1명), 전북 3명, 전남 1명, 경북 22명(해외 1명), 경남 12명(해외 1명), 제주 2명, 검역 과정 15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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