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자좡, 3주 만에 봉쇄해제..'춘제' 대규모 확산 우려는 여전

김민정 2021. 1. 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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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1년 전의 우한 같은 도시 봉쇄에 들어간 지 3주 만에 봉쇄를 풀고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상주인구 1100만 명인 스자좡시는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자 이날 저녁부터 전격적으로 도시를 봉쇄했다.

이날 스자좡시의 2개 지역이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중국에는 10개의 고위험 지역과 63개의 중위험 지역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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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1년 전의 우한 같은 도시 봉쇄에 들어간 지 3주 만에 봉쇄를 풀고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허베이일보에 따르면 스자좡시는 전날 일부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했다.

저위험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등록을 거쳐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는 것이 허용됐으며, 마트와 상점 등도 매장 내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지난 7일 상주인구 1100만 명인 스자좡시는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자 이날 저녁부터 전격적으로 도시를 봉쇄했다.

(사진=AFPBNews)
3주 만에 도시 봉쇄가 풀리자 스자좡 주민들은 소셜미디어 등에 거리 풍경 등을 올리며 기쁨을 표시했다.

이날 스자좡시의 2개 지역이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중국에는 10개의 고위험 지역과 63개의 중위험 지역이 남았다.

중국 본토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억 명 이동이 예상되는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있어 확산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모두 52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6명은 해외에서 들어왔고 나머지 36명은 헤이룽장성 27명, 지린성 5명, 상하이 2명, 베이징·허베이 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수도 베이징은 춘제 기간 중 가급적 귀향을 자제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 춘제 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강압적으로 귀향을 막고 있진 않지만 귀향을 자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소비쿠폰과 스마트폰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각종 지원책도 내놓고 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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