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교회발 87명..'쉬쉬'하다 12명 추가 감염

2021. 1. 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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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교회발 집단 감염이 번지는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여든 일곱 명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이 중에 열 두 명은 자기가 교회 신도임을 알리지 않은 확진자를 연결고리로 감염됐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치원 출입문에 출입을 제한한다는 경고문이 붙었습니다.

이 유치원에선 교사가 확진된 이후 동료 교사들과 원아들까지 연이어 감염됐습니다.

[인근 주민]
"가까운 데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니 마음이 두려워요. 걱정이 돼요. 사람 많이 모이면 안되겠다 싶고…"

이 교사는 가족과의 접촉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가족은 안디옥교회 교인인 A씨를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지난 18일에도 다른 지인 2명을 만났는데 이들 2명도 모두 확진됐습니다.

당시 A씨는 이상증상이 있었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6일 자신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안디옥 교회 교인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어제 저녁이 돼서야 A씨가 교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A씨 관련 확진자는 12명,

유치원 교사 3명과 원아 2명까지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gps 등을 동원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박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안디옥교회 교인들을 심층 역학 조사를 하다 보면 N차 감염의 연결고리가 기존에 잘 몰랐던 것과 연결이 될 수도 있고요. 새로운 N차 감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대면 예배가 제한적으로 허용된 24일 이전 감염이 발생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면 예배 금지기간 동안 교인들이 소모임을 가졌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jjin@donga.com

영상취재 : 정금수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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