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55명, 1주평균은 2.5단계 수준..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종합)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2021. 1. 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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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4만8800건, 전날보다 2만8366건↓..확진자 치명률 1.82%
광주 성인게임랜드 12명, 양산시 같은 회사에서 6명 무더기 감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103명 감소한 규모로, 닷새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특히 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 취약시설에서 감염전파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4시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당초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자 거리두기 2단계 하향이 기대됐으나, 최근 확산세가 강해지면서 현행 방역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대책은 설 연휴까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4만8800건으로 전날 7만7166건보다 2만8366건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2만4510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36명이 확인됐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5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7만8205명이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325명, 해외유입은 3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24명(서울 98명, 경기 107명, 인천 19명)으로 전국 대비 68.9% 비중을 차지했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420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2%이다.

신규 확진자 355명(해외유입 30명 포함)의 지역별 신고지역은 서울 101명(해외 3명), 부산 20명, 대구 10명(해외 1명), 인천 21명(해외 2명), 광주 17명(해외 1명), 울산 6명, 세종 2명, 경기 113명(해외 6명), 강원 6명, 충북 1명, 충남 5명(해외 1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북 16명(해외 1명), 경남 18명, 제주 1명, 검역 15명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18일부터 31일까지(2주간) '389→386→404→400→346→431→392→437→354→559→497→469→458→355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5명으로 전날 423명보다 98명 감소했다. 국내 발생 추이는 최근 2주간 '366→351→373→381→314→403→369→405→338→516→479→445→423→325명'이다.

1주 일평균 확진자는 418명으로 전날 424.3명에서 6.3명 감소했다. 지난 28일 402.7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주평균 400~500명)으로 복귀한 이후 4일째 400명대다. 지난해 12월 26일 1016.9명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1월 26일 368.3명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의 일일 확진자는 235명으로 전일비 80명 감소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도 224명(서울 98명, 경기 107명, 인천 19명)으로 전날보다 79명 줄었다. 1주간 수도권 지역발생 일평균은 240.3명으로 전날 243.9명보다 3.6명 감소했다.

◇수도권 확진 235명, 전일비 80명↓…한양대병원 추가 확진자 발생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80명 감소한 235명을 기록했다. 이 중 1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이고, 지역발생은 224명이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53명 감소한 1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3명은 해외에서 입국했고 98명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91→101→120→102→109→152→98명'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91명을 기록한 이후 6일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앞선 확진자와 접촉했다. 집단감염별로는 Δ중구 소재 복지시설(서울역희망지원센터) Δ강남구 소재 직장3 Δ은평구 소재 병원2 Δ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33명 줄어든 113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다. 이들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72→74→137→116→129→136→107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수원시 요양원2 관련 2명 Δ광주북구교회2/IM선교회 국제학교 관련 1명 Δ대전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관련 1명 Δ평택시 일가족/직장 관련 1명Δ남양주 보육시설 관련 1명 Δ안산시 어학원 관련 1명 Δ미분류 30명 Δ확진자 접촉 70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 대비 6명 증가한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2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최근 1주일간 '13→16→17→40→18→15→19명'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계양구,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 중구, 남동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대부분 인천 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비수도권 105명, 전일비 23명↓…광주 성인게임랜드 12명 발생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23명 감소한 1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01명, 해외유입이 4명이었다.

부산 신규 확진자는 20명이다. 특히 부곡요양병원은 총 9명의 확진자가 신규 발생했다. 8명은 부곡요양병원 3층 환자이며, 나머지 1명은 직원이다. 또다른 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울산 확진자의 가족 1명, 항운노조직원 1명, 수영구 상락정 배산 실버빌 요양원 입소자 1명 등 총 19명이 접촉자로 파악됐다.

울산은 신규 확진자는 6명(울산 932~937번)이 나왔다. 그중 가족 간 감염자 2명(울산936~937번)도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동구 거주 10대 남성(936번)과 여성(937번)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 모두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874번과 873번 자녀로 당일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 29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경남은 신규 확진자가 18명 나왔다. 전날 오후 5시까지 15명이 발생했고, 이후 이날 0시까지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그중 양산 확진자 7명 중 6명은 모두 양산시 소재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로 50대 여성 3명, 50대 남성 2명, 30대 남성 1명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해당 회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근로자 413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오늘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해당 회사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회사는 2월 14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며 방역당국은 현재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총 10명 발생했다. 또 경북 신규 확진자는 16명을 기록했다.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포항과 안동에서 나타났다. 포항에서는 가구당 1인 전수검사를 통해 4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 외 해외 유입 1명과 기존 확진자 접촉 사례로 나타났다. 안동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태권도학원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강원 확진자는 6명 나왔다.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은 동해 2명(235~236번), 속초 2명(87~88번), 횡성 2명(15~16번) 총 6명이다. 동해 확진자 235번‧속초 87~88번 확진자는 동해 205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동해 236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동해 219번 확진자(자가격리 중 확진)의 가족으로 나타났다. 횡성에서는 지역내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80대 환자와 간병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는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는 청주 거주 60대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충북 1562번 확진자와 접촉 후 지난 27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확진자는 5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 서천군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부모와 28일 확진된 가족들과 같이 생활하던 유아로 전해졌다. 이 유아는 다른 가족 구성원이 모두 확진돼 돌볼 사람이 없어 함께 생활했고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은 익산이다. 익산 193번 확진자는 무증상 감염자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또 익산 194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는 신규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 이들 17명은 광주 1767~178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12명(광주 1769·1771~1777·1780~1783번)은 성인게임랜드 관련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인 광주 1645번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적조사를 벌였다. 현재까지 게임랜드 관련으로는 누적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안디옥교회발 확진자도 1명(광주 1770번) 추가됐다. 또 다른 감염 확산지인 TCS에이스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광주 1779번) 늘었다. 이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1768번은 북구 거주자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 1778번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은 신규 확진자가 1명이 나왔다. 전날 담양군에 거주하는 A씨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74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확진자는 광주 지역 성인게임랜드와 관련된 확진자로 나타났다. A씨는 무증상이었다.

세종에서는 확진자 2명(세종 195~196번)이 나왔다. 세종 195번은 190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96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는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전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2명, 아메리카 13명, 유럽 3명, 아프리카 2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6명, 내국인 24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1420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229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564만820명이며, 그중 541만3065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4만95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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