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또 쿠데타 났나..아웅산수치 구금·국영방송 먹통(종합)

강민경 기자 2021. 2.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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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또다시 군부의 쿠데타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질적인 지도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여권 인사들이 구금되고 국영방송까지 먹통이 되면서다.

미얀마 국영 MRTV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MRTV와 라디오 방송 '버마의 소리'는 통신 문제로 인해 정기 방송을 내보낼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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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얀마에서 또다시 군부의 쿠데타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질적인 지도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여권 인사들이 구금되고 국영방송까지 먹통이 되면서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묘 뉜 대변인은 "현재 일어나는 상황을 봤을 때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고 추정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뉜 대변인은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수도 네피도에 구금돼 있다. 군부에 의해 납치됐다고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기 자신 또한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영방송인 MRTV도 방송이 중지됐다. 미얀마 국영 MRTV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MRTV와 라디오 방송 '버마의 소리'는 통신 문제로 인해 정기 방송을 내보낼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시사했다. 당시 선거에서 NLD는 476석 가운데 396석을 획득해 단독정부 구성에 성공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30일 선거관리당국에 총선 결과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군 책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특정 상황에선 헌법이 폐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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