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원전문건·도보다리 USB 이적행위..文 체포 국민특검단 구성"

김진 기자 입력 2021. 2. 1. 12:35 수정 2021. 2. 1.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에서 특정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 무죄를 선고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성북구 장위동) 담임목사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국민특검조사단을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변호인단과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이라며 "국민특검을 빨리 확대해서 문재인을 신속히 체포하자"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북군사합의·원전 문건·도보다리 USB '이적행위' 주장
전광훈 "국민특검 빨리 확대해서 문재인 신속히 체포하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지난해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에서 특정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 무죄를 선고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성북구 장위동) 담임목사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국민특검조사단을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변호인단과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이라며 "국민특검을 빨리 확대해서 문재인을 신속히 체포하자"고 말했다.

전 목사 측은 9·19 남북군사합의서 내용과 최근 검찰 공소장을 통해 알려진 산업통산자원부(산업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 지난 4·27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이 이적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국민특검 추진 의사를 밝혔다.

전 목사 측 관계자인 고영일 변호사는 "문재인 체포를 위한 국민특검조사단을 저희가 본격적으로 구성하고 시행하기로 했다"며 "(외부로부터) 신고받은 내용이 해당되면 특별히 변호사 통해 고발도 하고 그에 따른 체포까지 모든 조치를 우리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앞서 2019년 10월 집회에서 '대통령은 간첩'이란 취지의 발언을 하고 같은 해 12월 집회에서는 '대통령이 대한민국 공산화를 시도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허위사실을 적시,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2019년 12월2일부터 2020년 1월12일 광화문광장 집회 또는 기도회에서 5차례 확성장치를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30일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과 관련해 비유 과장이라고 판단했으며, 총선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당 지지를 요구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두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soho090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