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천막 농성 종료.."진실 규명 포기 안 해"

김지인 2021. 2. 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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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청와대 근처에서 노숙해 온 유가족들이 3개월 만에 농성을 끝냈습니다

다만 주요 의혹이 무혐의로 끝난 검찰 수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주 주말 촛불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 분수대 앞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피켓과 핫팩 더미를 하나 둘 치웁니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을 이어온 지 석달.

[전인숙/故 임경빈 군 어머니] "진상규명 해주겠다고 약속하신 대통령님은 언제쯤 대답을 해주시려고 이렇게 애가 타게 '기다리라'고만 하십니까…"

가족협의회는 "대통령의 진상규명 약속 의지 표명과 이행 등 가족들의 요구 가운데 받아들여진 것이 거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시촛불! 다시 세월호의 함성으로! 응답하라! 청와대!"

노숙 농성은 중단하지만 "대통령의 대답을 듣는 걸 포기하지 않겠다"며 진상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유가족들은 밝혔습니다.

국정원과 군의 기록 확보하는 과제와 검찰 특별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바로잡는 조치 등에 유가족들이 직접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유경근/故 유예은 양 아버지] "정부기록물을 제한 없이 사참위 또는 특검에 제출하라는 요구와 함께, 이번 검찰 특별수사단의 엉터리 수사 결과를 뒤집고 새로운 수사를 시작하고 책임져 달라는 (요구를 해나갈 겁니다.)"

유가족들은 매주 토요일 저녁 청와대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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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075904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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