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67명, 나흘만에 400명대..광진구 식당서 20여명 무더기(종합)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2021. 2. 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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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33명, 해외유입 34명..사망자 6명 늘어 누적 1441명
대전·광주서 IM선교회 운영시설 관련 여진 지속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무려 131명 증가한 규모로 나흘만에 400명대로 늘었다.

특히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광진구 소재 음식점에서 관련 확진자가 21명 추가로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 수위가 높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6명이다.

전국 지역발생 1주간 평균은 383.3명으로 전날보다 11.9명 감소했다. 이틀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1주 평균 400~500명대) 기준 아래 수준을 유지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6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433명, 해외유입은 34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09명(서울 184명, 경기 107명, 인천 18명)으로 전국 대비 71.4% 비중을 차지했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7만3843건으로 전날 8만1852건보다 8009건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2만8542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78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441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감소한 220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524명 증가해 누적 6만9299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7.3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63명 줄어든 8571명이다.

신규 확진 46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88명(해외유입 4명), 인천 21명(해외유입 18명), 경기 111명(해외유입 4명), 부산 19명(해외유입 1명), 대구 9명, 광주 6명, 대전 7명, 세종 1명, 강원 6명(해외유입 1명), 충북 9명(해외유입 1명), 충남 36명(해외유입 1명), 전북 10명, 전남 6명, 경북 12명(해외유입 2명), 경남 8명, 제주 1명, 입국검역 17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3일까지(2주간) '400→346→431→392→437→349→559→497→469→456→355→305→336→467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기간 '381→314→403→369→405→333→516→479→445→421→325→285→295→433명'이다.

◇수도권 확진 320명, 전일비 102명↑…광진구 음식점서 20여명 확진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102명 증가한 320명을 기록했다. 이 중 1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60명 증가한 18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4명, 지역발생 184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02→109→150→98→104→121→184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진구 소재 음식점에서만 2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그 밖의 주요 발생 사례는 Δ중구 소재 복지시설 Δ성동구 소재 병원(한양대병원) Δ강남구 소재 직장3 Δ중구 소재 직장2 등에서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 기타 집단감염, 타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경로 조사 중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 82명보다 29명 증가한 111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07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16→129→136→107→89→70→107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주요 신규 확진 사례는 Δ남양주 요양원2 관련 5명 Δ김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Δ남양주 보육시설 관련 2명 Δ안산 병원2 관련 2명 Δ평택 제조업 관련 2명 Δ서울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 Δ경기 광주 육류가공업체 관련 1명 Δ경기 광주 제조업 관련 1명 Δ김포 일가족/지인 관련 1명 Δ수원 일가족3/유치원 관련 1명 Δ안산 통신영업업체/가족모임 관련 1명 Δ평택 일가족/직장 관련 1명 Δ광주 북구교회2/IM선교회국제학교 관련 1명 Δ수도권 도매업 관련 1명 등이다.

이외에도 감염경로를 조사중이어서 미분류된 40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감염이 44명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전일 대비 8명 증가한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3명, 지역발생 18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40→18→15→19→11→8→18명'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6명, 계양구 4명, 서구 2명, 남동구 2명, 부평구 2명, 미추홀구 2명, 중구 1명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 산발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됐거나,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들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비수도권 130명, 전일비 24명↑…대전·광주서 IM선교회 운영시설 관련 여진 지속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24명 증가한 1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24명, 해외유입이 6명이었다.

부산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19명(부산 2779~2797번)이 확진됐다. 코호트 격리 중인 기장군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4명이,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도 환자 4명과 종사자 1명 등 5명이 확진됐다. 또한 부산항운노동조합 감천부지에서도 직원 1명과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8명(경남 1982~1989번)이 나왔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거제 4명, 밀양 2명, 창녕 1명, 통영 1명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거제 해수보양온천에서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고, 도내 확진자 접촉으로 밀양과 창녕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창녕 확진자의 경우 가족 간 전파된 사례로 나타났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9명이다. 지역발생 8명, 해외유입 1명이다. 지역 감염자 중에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동구 소재 궁전라벤더 관련 추가 환자 1명이 나왔다. 궁전라벤더는 에어로빅, 목욕탕 등의 시설을 갖춘 곳이다. 이외 대구시청 별관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관련 확진자가 2명 발생했고, 선행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불분명한 사례 3명이 나왔다.

경북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2명을 포함해 1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포항, 안동, 상주, 경산, 구미 등이다. 포항에서는 세대당 1명씩의 전수검사에서 2명,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3명이 감염됐다. 안동에서는 태권도학원 관련 접촉자 2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상주와 구미에서는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추가 감염이, 경산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2명이 나왔다.

강원 확진자는 6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원주 3명(원주 454~456번), 춘천 198번·강릉 146번·동해 243번 각 1명이다. 원주 454번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원주 455번은 원주 지역 음식점 종업원으로 충주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원주 456번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 후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춘천과 강릉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동해 243번은 '한집에서 한사람' 무료 시민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충북에서는 대형 사업장과 축산물공판장을 중심으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명이다. 발생 지역은 청주, 충주, 진천, 음성으로 청주산업단지 내 업체에서 전날에 이어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음성의 한 축산물 공판장에서도 추가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충주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닭 가공업체에서 확진자 직원 1명과 그의 70대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달 26일 필리핀 국적 30대 근로자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협력사 전파 등으로 총 40명이 감염됐다.

세종시에서는 1명의 확진자(세종 197번)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50대로, 자녀인 안양 962번 환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IEM 국제학교 대표의 자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관련 대전 지역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134명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확진자 36명이 쏟아졌다. 해외유입은 1명, 지역발생 35명이다. 특히 전날 용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소속 직원과 구내식당에서 같은 시간대 식사를 한 한국육계유통 내 협력업체 외국인 근로자 1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북 신규 확진자는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전주 7명, 익산 3명이다. 전주에서는 일가족 3명과 다른 가족 4명이 각각 확진된 사례가 나왔다. 가족간 전파를 통해 동거 가족 전원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익산에서는 경남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6명(1840~1845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IM선교회 및 교회 발 확산 이후 10일만에 한자릿수 확진자다. 광주 1840번 확진자는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41번, 1843번, 1845번은 에이스TCS국제학교와 관련된 확진자이고, 광주 1842번과 1844번 확진자는 광주 안디옥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는 6명(754~759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여수 4명, 광양 1명, 목포 1명이다. 여수 4명(전남 754, 757~759번)은 가족으로, 지난달 21일 여수를 방문했던 광주 1499번과 한 찻집에서 동선이 겹쳐 능동감시 중 이었다. 이후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양 확진자는 전남 687번과 접촉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됐다. 목포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제주에서는 1명의 확진자(제주 524번)가 발생했다. 입국검역 과정에서는 1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34명의 출발지는 중국 3명, 중국 외 아시아 8명, 아메리카 5명, 유럽 15명, 아프리카 3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13명, 내국인 2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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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7명 증가한 7만931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67명(해외유입 34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88(해외 4명), 부산 19명(해외 1명), 대구9명, 인천 21명(해외 3명), 광주 6명, 대전 7명, 세종 1명, 경기 111명(해외 4명), 강원 6명(해외 1명), 충북 9명(해외 1명), 충남 36명(해외 1명), 전북 10명, 전남 6명, 경북 12명(해외 2명), 경남 8명, 제주 1명, 검역 과정 17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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