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효능' 러시아 백신 국내 도입 기대감에 이트론·이아이디 강세
러시아 백신에 200억원을 투자한 이트론과 이아이디가 동반 강세다. 러시아 백신 효능이 92%에 이르고 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동시에 가격이 저렴하다는 소식이 이트론과 이아이디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모양세다.
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이아이디는 전일 대비 47원(17.20%) 급등한 32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트론은 20% 넘게 뛰고 있다.
앞서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의 임상3상 결과를 게재했다. 란셋은 러시아 백신의 면역효가는 92%에 달하며 60세 이상의 고령자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도 면역효과는 91.8%에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 연방 보건부의 Gamaleya 국립 역학 및 미생물 연구 센터측은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환자의 항체 수준보다 1.3~1.5 배 높았고, 백신과 관련된 부작용은 대부분 경증으로 독감 유사 증후군, 주사 부위 반응, 두통 및 무력증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염려되는 강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없었다고 덧부였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상온(2~8℃)로 유통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며 가격도 20달러 이하로 저렴해 한국코러스에서 생산되는 러시아 백신의 국내 수급 필요성이 전문가들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는 한국코러스가 국내에서 생산 중이다. 이트론과 이아이디가 200억원을 투자한 한국코러스는 러시아 백신 1억5000회분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25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러시아 수송되고 있다. 러시아측은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량을 3억 회로 늘리는 계약을 한국코러스의 모기업인 RDIF와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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