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1명, 사흘째 2단계..변이 코로나 지역전파 시한폭탄(종합)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2021. 2. 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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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29명, 해외유입 22명..사망자 7명 늘어 누적 1448명
한양대병원 11명, 포항서 확진자와 접촉자 5명 추가감염 발생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16명 감소한 규모로,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429명, 해외유입은 22명이다. 전국 지역발생 1주간 평균은 376.1명으로 전날보다 7.2명 감소했다. 사흘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주평균 300명 초과 400명 미만)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26일 1016.9명을 정점으로 감소를 보이다가 1월 26일 368.3명 이후 반등했다. 이후 1월 29일 424명을 중간 고점으로 다시 감소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에 전파된 첫 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방역실패 사례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5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7만9762명이다.

그중 지역발생 사례는 429명, 해외유입은 2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37명(서울 166명, 경기 128명, 인천 43명)으로 전국 대비 78.6%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7만4144건으로 전날 7만3843건보다 301건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2만7763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85명을 확인했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448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감소한 211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405명 증가해 누적 6만9704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7.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39명 줄어든 8610명이다.

신규 확진자 451명(해외유입 22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72명(해외 6명), 부산 26명, 대구 8명(해외 1명), 인천 44명(해외 1명), 광주 12명, 대전 2명, 울산 2명, 경기 134명(해외 6명), 강원 8명, 충북 4명, 충남 13명, 전북 1명, 전남 2명, 경북 6명, 경남 8명(해외 1명), 제주 3명(해외 1명) 검역 6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4일까지(2주간) '346→431→392→437→349→559→497→469→456→355→305→336→467→45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기간 '314→403→369→405→333→516→479→445→421→325→285→295→433→429명'이다.

◇수도권 확진 350명, 전일비 30명↑…한양대병원 11명·수원 요양원 7명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30명 증가한 320명을 기록했다. 이 중 1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16명 감소한 1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6명, 지역발생 166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09→150→98→104→121→184→166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Δ광진구 소재 음식점 Δ관악구 소재 의료기관 Δ중구 소재 복지시설 Δ동대문구 소재 고시텔 Δ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Δ성북구 소재 사우나 Δ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2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 기타 집단감염, 타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경로 조사 중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 111명보다 23명 증가한 13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28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129→136→107→89→70→107→128명'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주요 신규 확진 사례는 Δ수원 요양원2 관련 7명 Δ남양주 보육시설 관련 4명 Δ수원 일가족3/유치원 관련 1명 Δ평택 일가족/직장 관련 1명 등이다.

이외에도 감염경로를 조사중이어서 미분류된 31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감염이 84명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전일 대비 23명 증가한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1명, 지역발생 43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18→15→19→11→8→18→43명'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9명, 중구 9명, 남동구 6명, 계양구 5명, 미추홀구 5명, 부평구 2명, 서구 2명 등이다.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인천 중구 소재 관제회사에서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연수구 중고차 수출업체에서 7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 접촉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95명, 전일비 35명↓…포항서 확진자 접촉자 5명 감염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35명 감소한 9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92명, 해외유입이 3명이었다.

부산에서는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해운대구 소재 무용학원에서 강습을 한 서울 강남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확진됐다. 강남 확진자에게 강습을 받은 사람은 총 4명으로 이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무용학원에 다니는 강습생을 총 50여명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에서는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 4명, 보령 4명, 당진 3명, 보령 1명 등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당진시 도계장에서 전날 11명이 무더기 감염된 것과 관련 선제적으로 277명에 대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에서는 12명(1846~1857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1849~1852,1856번 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전남 738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외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1명(1853번), 성인오락실 관련 1명(1854번),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1857번)이 늘었다. 1855번 확진자는 같은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광주 18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184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남 확진자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8명이다. 밀양·창원·창녕·거제에서 나왔다. 거제 확진자는 해수보양온천 관련으로 감염자로 분류됐으며, 창녕 확진자는 지난 1일 아부다비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밝혀졌다.

대구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로 북구 5명, 수성구 2명, 달서구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관련 2명, 서울 확진자 접촉 3명, 조사중 2명, 해외유입 1명이다.

강원 확진자는 8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동해 4명(동해 244~247번), 춘천 1명(춘천 199번), 횡성 1명(횡성 18번), 철원 1명(철원 212번), 원주 1명(원주 457번)이다. 동해에서는 기존 확진자인 동해 240번의 지인 3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철원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춘천 신규 확진자는 철원 201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원주 457번은 원주 447번과 접촉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횡성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에 들어간 병언에서 입원환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 확진자는 6명 증가했다. 발생 지역은 포항 5명, 예천 1명이다. 포항 확진자 5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천 확진자 1명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확진자는 4명(충북 1608~1611번)이다. 청주와 충주, 진천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청주 확진자 1명은 지난 1일 확진된 40대 외국인(충북 1588번)의 10대 자녀(충북 1609번)로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불명이다. 충주에서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충주 닭 가공업체 CS코리아 직원(1566번)의 70대 배우자(충북 1610번)가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진천에서는 음성의 한 축산물공판장을 고리로 한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3명(제주 525~527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525번은 해외유입 사례였고, 526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로 나타났다. 527번은 전날 확진된 제주 524번과 접촉한 이력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 2명이 나왔다. 대전 1106번 확진자(80대)는 전날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중구의 한 주간보호센터 이용자였고, 대전 1107번(50대)은 무증상 확진자로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확진자 2명이 증가했다. 울산 중구 거주 60대 남성(울산 941번)은 중국 출국을 앞두고 중구 동강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는 2명(760~761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영암 1명, 화순 1명이다. 영암 확진자는 지역 내 집단감염인 영암 어린이집 관련 확산의 연쇄감염 확진자다. 화순 확진자는 서울 강남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전주로 앞서 확진된 경남 1970번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확진자는 보건당국의 안내에 따라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세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6명, 아메리카 12명, 유럽 3명, 아프리카 1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12명, 내국인 10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1448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감소한 21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580만3095명이며, 그중 560만2795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2만5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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