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나는 죄인입니다' 참회록 출간..대선 앞 정치 재개 모색

유경선 기자 2021. 2. 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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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오는 8일 출간한다.

황 전 대표는 "2020년 4월15일 총선은 참으로 아팠다"며 "국민의 삶을 지켜낼 기반을 만들지 못하고, 대한민국 되살려내기에 실패한 책임으로 당대표직을 사퇴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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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현 국민의힘) 대표/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오는 8일 출간한다. 지난해 4·15 총선 참패 직후 물러난 지 1년 가깝게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정치 재개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3월9일 대선도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다.

책의 저자는 황 전 대표를 보좌했던 김우석 전 통합당 당대표 상근특별보좌역이다. 책은 김 전 보좌역이 묻고 황 전 대표가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책의 홍보 문구는 '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놨던 정치인 황교안'이다.

황 전 대표는 책 추천사를 통해 "고백록이자 참회록"이라며 "총선이 끝난 후에도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2020년 4월15일 총선은 참으로 아팠다"며 "국민의 삶을 지켜낼 기반을 만들지 못하고, 대한민국 되살려내기에 실패한 책임으로 당대표직을 사퇴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국민께 죄송한 마음으로 엎드려 사죄했다. 그동안 저와 우리 당을 응원해주신 국민, 함께 고생했던 당원들, 당협위원장들, 그리고 국회의원들께 가슴 찢는 사죄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김우석이 찾아왔다. 나의 정치를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고 했다"며 "고민 끝에 동의했다. 정치권에 들어온 후 지난 2년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책 출간 배경을 전했다.

황 전 대표는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지난날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지금도 안타까운 분들이 너무 많다"며 "그분들이 앞으로도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하시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출간할 예정인 회고록 / 뉴스1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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