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공공 조달시장 조달청이 독점해 문제 발생"
류수현 입력 2021. 02. 05. 10:37 수정 2021. 02. 05. 10:44기사 도구 모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기획재정부 산하 조달청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 조달시장을 독점함으로써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시중 165만∼200만원에 불과한 제품이 조달청을 거치며 550만원으로 가격이 부풀려진 채 전국의 소방관서에 납품됐다"며 "이렇게 4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게 사실이라면 공공 조달시장의 독점·독식 구조가 낳은 범죄적 폭리이자 형사고발을 검토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말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기획재정부 산하 조달청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 조달시장을 독점함으로써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가격 비교조차 불가능한 시스템으로 효율적으로 쓰여야 할 공공 재정이 낭비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2/05/yonhap/20210205103713062ztjr.jpg)
그는 "공공 조달임에도 일반쇼핑몰보다 오히려 가격이 높다(2020년 조사에 따르면 최저가 대비 20% 이상 높음)"며 "비싼 제품을 강제 구매하도록 하면서 막대한 수수료(2018년 조달청 결산서 수수료 수입 약 2천7억원)까지 거둬가지만, 이런 수수료가 지방정부에는 일절 지원되지 않고 조달청 자체 운영비나 일반회계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은 제품이 좋아도 여러 제약으로 인해 조달시장 접근이 어렵다"며 "2019년을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11.6%만이 나라장터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시중 165만∼200만원에 불과한 제품이 조달청을 거치며 550만원으로 가격이 부풀려진 채 전국의 소방관서에 납품됐다"며 "이렇게 4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게 사실이라면 공공 조달시장의 독점·독식 구조가 낳은 범죄적 폭리이자 형사고발을 검토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조달시장의 경쟁을 복원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한 조달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선 관련 법령의 개정과 관계부처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와 조달청 등 중앙부처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기재부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연일 내고 있다.
그는 광역버스 요금 인상 비용을 두고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간 합의를 기재부가 뒤집고 예산을 삭감했다며 "무소불위 기재부의 나라"라고 저격하는가 하면, 재정건전성을 고수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전쟁 중 수술비를 아낀 것은 자랑이 아니라 수준 낮은 자린고비임을 인증하는 것"이라고 등 직격했다.
you@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박근혜 고향이 어디냐" 사저 방문객들 싸움…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서른, 아홉' 손예진 "예쁜 누나, 살짝 나이 들어 돌아왔어요"
- "형 아니길 바랐는데…" 국민의당 유세버스 사망자 유족들 허탈
- 이승기, 무증상 돌파감염…개그우먼 김지민도 확진
- "앤드루 왕자 '성폭행 합의금' 195억원…여왕도 보탤 듯" | 연합뉴스
- '왕따 주행 논란' 노선영, 김보름에 300만원 위자료 지급 판결(종합2보) | 연합뉴스
- 스웨덴 금메달리스트 "중국에 올림픽 넘긴 IOC 무책임"
- 입사 한달 전주시 9급 공무원 극단적 선택…"진짜 못 버티겠어"(종합) | 연합뉴스
- '조계종 실세' 자승 전 총무원장 '장발'로 종단에 고발당해 | 연합뉴스
- [이슈 In] 기초연금 못 받는 퇴직 공무원들 "연금 일시금 탄 게 죄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