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아동복지시설 20명 집단 감염..사우나 등 생활 감염 확산

석혜원 2021. 2.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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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역에서는 하루새 12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아동복지 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사우나 시설과 음식점 등 일상 생활 속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석혜원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랑구의 아동복지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시설 관계자가 처음 확진된 후, 지금까지 20명이 감염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아동 돌봄과 교육을 하는 곳으로 아동과 교사가 오랜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계자 등 접촉자 70여 명에 대해 검사했고,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강북구 사우나에서는 지난 2일 관계자 1명이 처음 감염된 후, 이용자와 가족, 지인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5명이 누적 화진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24시간 운영하는 사우나로 지하층에 위치해 환기가 잘 되지 않고 흡연실, 수면실에서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관계자 등 698명에 대해 검사했고, 43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진구 헌팅포차에서는 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진구에서는 지난 3일부터 건대입구역 주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점검한 결과 2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시설에는 최대 1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15일 간의 영업정지 처분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부터 광진구 내 일반음식점에서 춤과 노래, 합석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이어지면서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26명 발생했습니다.

한달 가까이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코로나19 발생을 확실한 감소세로 유지하기 위해 주말에도 모든 사적 모임을 취소하고 한 집에 한 사람만큼은 선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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