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89명, 77일만에 200명대..1주째 거리두기 2단계 부합(종합)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2021. 2. 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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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264명, 해외유입 25명..77일만에 최저 수준
수도권 비중 78.4%,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5명 확진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83명 감소한 규모로, 200명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11월 23일 271명 이후 77일만이면서 최저 수준이다.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351.7명으로 1주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1주간 평균 400~500명대) 기준 아래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8일 0시부터 카페 등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을 기존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해당 시설은 식당 및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이다.

다만 여전히 확진자 비중이 많은 수도권에 대해선 기존대로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금지했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설연휴때까지 유지한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264명, 해외유입은 25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78.4% 비중인 207명(서울 111명, 경기 79명, 인천 17명)을 기록했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3만4964건으로 전날 4만4307건보다 9343건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1만3742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47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47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3일 2명 발생 이후 56일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188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353명 증가해 누적 7만1218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7.7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67명 줄어든 8493명이다.

신규 확진자 289명(해외유입 25명 포함)의 신고지역은 서울 112명(해외 1명), 부산 9명(해외 2명), 대구 21명(해외 1명), 인천 18명(해외 1명), 광주 7명, 대전 4명, 울산 해외 1명, 세종 1명, 경기 83명(해외 4명), 강원 4명, 충남 10명(해외 5명), 경북 6명(해외 1명), 경남 4명, 검역 9명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2주간) '349→559→497→469→456→354→305→336→467→451→370→393→372→289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추이는 최근 2주간 '333→516→479→445→421→324→285→295→433→429→350→365→326→264명'이다.

◇수도권 확진 213명, 전일비 61명↓…안산 인테리어업 관련 5명 추가 확진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61명 감소한 213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6명, 지역 발생 확진자는 207명이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32명 감소한 1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명, 지역발생 111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지난 1주일간 '121→184→166→122→142→141→111명'을 기록했다.

주요 집단감염 신규 확진 사례는 Δ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Δ광진구 헌팅포차 관련 Δ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Δ영등포구 의료기관2 관련 Δ서대문구 운동시설 관련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0명 감소한 83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79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최근 1주일간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70→107→128→110→108→109→83명'의 추이를 보였다.

신규 확진 사례는 Δ대구 북구 음식점 관련 2명 Δ안산시 인테리어업 관련 5명 Δ수도권 도매업 관련 3명 Δ충북 음성 축산물업체 관련 1명 Δ경기 안산시 병원2 관련 1명 Δ수원시 권선구 종교시설 관련 1명 Δ확진자 접촉 53명 Δ미분류 13명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명 증가한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1명으로 17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 지역발생 추이는 최근 1주일 간 '11→8→18→43→25→15→17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7명, 계양구 3명, 남동구 3명, 서구 1명, 연수구 1명, 미추홀구 1명, 중구 1명 등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세회사 관련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했고, 이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2명, 감염경로 미상 3명, 해외입국자 1명 등이 나왔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비수도권 67명, 전일비 4명↓…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5명 확진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4명 감소한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57명, 해외유입이 10명이었다.

부산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2명을 포함해 9명(부산 2880~2888번) 증가했다. 부산은 전날 오전까지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1명이 추가됐다. 그 중 부산 2883~2885번 3명은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다. 앞서 해당 시설에 입소 중이던 2866번 환자가 지난달 29일 낙상으로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일 퇴원한 후 다시 이 요양시설에 입소한 뒤 확진됐다. 2866번의 확진으로 입원 병원 내 접촉자 4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1명과 간호 조무사 2명 등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굿힐링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2886번) 추가됐다. 2886번 환자는 이 병원에 입원자로, 자가격리 중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수단에서 입국한 1명(2882번), 미얀마에서 입국한 1명(2887번) 등 해외입국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4명(경남 2020~2023번)이 나왔다. 모두 김해 확진자들로 외국인 일가족이다. 이 중 경남 2020번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본인이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전날 오후에 배우자와 자녀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세종시 199번과 직장에서 접촉한 북구 거주 50대 남성(울산946번)으로, 울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감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세종시 아파트건설현장에 일하던 중 세종 19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선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감염 대부분 음식점과 사무실 등을 매개로 감염된 일상 속 'n차 감염'이거나,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음식점 관련이 1명, 달서구 음식점 관련이 4명이며,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북구의 대구시청 별관에 사무실을 둔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됐다. 다른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4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객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경북에서는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발생 지역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포항시 3명, 안동시 1명, 칠곡군 2명이다. 포항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이었으며, 안동에서는 서울 한양대병원 관련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칠곡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1명과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42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6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현재 2089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대전의 신규 확진자는 4명이다. 특히 대전 부사동행정복지센터 관련 확진자가 3명이 더 나왔다. 이로써 부사동행정복지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중구 부사동행정복지센터 도우미와 접촉해 확진된 대전 1115번의 지인인 70대(대전 1122번)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사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확진된 20대(대전 1121번)의 자녀 2명(1123번, 1124번)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녀 2명이 다니는 어린이집의 교사 7명, 원생 3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37명은 검사가 진행중이고, 3명은 8일 검사 예정이다. 대전 1125번(20대)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확진자와 병원에서 접촉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충남에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중 보령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역 127(50대·동대동)·128(60대·동대동)번 환자로 분류된 이들은 지난 6일 검사를 받고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7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128번은 앞서 확진된 117번의 가족으로 조사돼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청양에서도 가족 확진자 2명(청양64,65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앞서 확진된 청양54번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논산에서는 지역 53번으로 분류된 A씨(미얀마 국적·20대)가 해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됐다.

강원 지역 확진자는 4명 증가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춘천 1명(200번), 속초 1명(103번), 화천 2명(23~24번)이다. 이 가운데 춘천 확진자는 속초 89번의 가족으로 나타났다. 화천 확진자 2명은 60대 부부로 같은 마을 거주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 신규 확진자는 7명(광주 1894~1900번) 발생했다.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접촉자 5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에이스TCS 국제학교 관련 접촉자 1명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이외 서구 예수소망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세종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과 전남, 전북, 제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입국 검역과정에선 9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25명의 출발지는 중국 1명, 아메리카 3명, 중국 외 아시아 9명, 유럽 6명, 아프리카 6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13명, 내국인 12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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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9명 증가한 8만1185명으로 나타났다. 신규확진 289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12명(해외 1명), 경기 83명(해외 4명), 부산 9명(해외 2명), 대구 21명(해외 1명), 인천 18명(해외 1명), 광주 7명, 대전 4명,울산 1명(해외 1명), 세종 1명, 강원 4명, 충남10명(해외 5명), 경북 6명(해외 1명), 경남 4명, 입국검역 9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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