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UN지속가능개발 선도 '세계 2000대 기업' 선정

주성호 기자 2021. 2. 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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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40여개 대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지속가능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200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비영리 지속가능경영 연합체인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에서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 가장 영향력이 큰 세계 2000대 기업'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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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연합체 WBA '2021년 SDG2000' 명단 발표
삼성·현대차·SK·LG '4대 그룹' 포함 국내기업 47곳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게양된 삼성 깃발의 모습/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40여개 대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지속가능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200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비영리 지속가능경영 연합체인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에서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 가장 영향력이 큰 세계 2000대 기업'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선정됐다.

WBA는 영국 보험업체 아비바(AVIVA)와 유엔재단(UN Foundation) 등이 연합해 2018년 창립한 비영리 기구다. 이들은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분석해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 지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를 내놓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SDG 2000' 명단은 유엔에서 발표한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2030년 달성을 목표로 7가지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을 추려낸 것이다.

7가지 평가 부문은 Δ사회 Δ식품 및 농업 Δ탄소 저감 및 에너지 Δ자원 순환 Δ디지털 Δ도시화 Δ금융시스템 등이 해당된다.

WBA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4대그룹' 핵심을 비롯해 총 47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에선 삼성전자, 삼성화재 등 2곳이 선정됐고 LG는 지주사인 ㈜LG와 LG전자가 뽑혔다.

글로벌 비영리 지속가능경영 연합체인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에서 최근 발표한 '2021년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 영향력 있는 세계 2000대 기업' 명단에 오른 삼성전자(사진=WBA 제공) © 뉴스1

현대차그룹에선 현대차, 현대제철, 기아차 등 3곳이 있으며 SK그룹에서도 SK건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3개사가 명단에 올랐다.

금융업계에선 하나금융, 미래에셋그룹, 신한금융, KB금융, 우리금융 등이 랭크됐다.

이밖에도 국내 대기업 집단에선 대한항공, 두산그룹, 이마트, CJ대한통운, 네이버, KT 등이 SDG 2000 기업으로 뽑혔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전력, 한국투자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3곳이 선정됐다.

특히 국내 기업 중에서 WBA가 지목한 7개 평가 항목에서 최다 선도업체로 뽑힌 곳은 현대차로 Δ탄소 저감 및 에너지 Δ자원 순환 Δ사회 Δ도시화 등의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WBA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SDG 2000' 기업 중에서 지속가능개발 관련 기관 최소 5곳 이상과 협력하고 있는 곳은 27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국내 기업은 포스코, LG전자, 삼성전자, 신한금융 등 4곳으로 조사됐다.

WBA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에 선정된 SDG 선도기업 2000곳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46조달러(약 5경1469조원)며 전 세계에서 고용하고 있는 임직원 수만 1억2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명단에 오른 2000대 기업을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분류해보면 국가별로 80개국에 달하며 미국 기업이 505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Δ중국 246곳 Δ일본 188곳 Δ영국 89곳 Δ프랑스 83곳 Δ독일 82곳 Δ인도 62곳 Δ네덜란드 47곳 등의 순이었다.

자산 총액 기준 국내 4대 그룹인 삼성, 현대차, SK, LG의 CI(뉴스1 DB) © News1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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