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03명, 다시 300명대..국내 273명, 산발감염 여전(종합)

구무서 2021. 2. 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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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217명..서울 86명·경기 117명·인천 14명
비수도권 국내발생 56명..부산 9명·대구 9명·광주 8명 등
코로나19 사망자는 8명 늘어 1482명..위중증 환자 189명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지난 4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2.04.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명으로 집계돼 전날 289명 이후 하루 만에 300명대로 증가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273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지만 전날 264명보다 소폭 늘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탁구장과 병원, 춤무도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비수도권에서도 직장, 종교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검사량 줄어 불분명한 감소세…1주 평균 348.42명 확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03명 증가한 8만148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300~4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8일, 77일만에 200명대로 감소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300명대로 증가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일요일과 월요일인 7~8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각각 3만4964건, 8만2942건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27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 등이다.

매주 화요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29일 1028명 이후 6주 연속 감소 추세다. 하루 273명은 3차 유행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11월17일 202명 이후 최소 규모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국내 발생 추이를 보면 433명→429명→350명→366명→326명→264명→303명 등이다. 1주간 하루평균 환자 수는 348.42명으로 여전히 300명 넘는 확진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그 직전 1주(1월27일~2월2일)간 395명 대비 50명 가까이 줄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400~500명)도 밑돌았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전체 확진자의 70%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감염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완화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17명, 서울 86명, 인천 14명, 부산과 대구 각각 9명, 광주 8명, 경남과 충남 각각 5명, 경북 4명, 울산과 강원, 전북 각각 3명, 대전과 충북, 제주 각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전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217명, 경남권 17명, 경북권 13명, 호남권 11명, 충청권 10명, 강원 3명, 제주 2명 등이다. 수도권에선 서울에서 9일 만에 두 자릿수이자 지난해 11월16일(78명) 이후 85일 만에 최소 규모로 환자가 발생했지만 전날 79명까지 줄었던 경기 지역에서 다시 세자릿수 환자가 확인되면서 5일째 200명대다. 비수도권은 56명으로 이틀째 50명대였다.

최근 일주일간 권역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266.4명, 충청권 20.3명, 호남권 13.9명, 경북권 17.6명, 경남권 23.7명, 강원 4.4명, 제주 2.1명 등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31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4699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수도권 탁구장·병원, 비수도권 종교시설·요양시설 감염 여전

서울에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병원 관련 4명,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관련 2명, 도봉구 교회 관련 2명, 금천구 보험회사 관련 2명, 서대문구 운동시설(탁구장) 관련 1명,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3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 지역에선 안산 인테리어업 관련 8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고양에서 춤무도장 관련 7명과 음식점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종교시설 관련으로 대전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1명, 군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1명이 확진됐다. 수원 요양원2 관련 6명, 남양주 보육시설 관련 1명 등도 추가 확진됐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2 관련,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 등 서울 집단감염 관련 환자도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에선 8일 오후 5시 기준 중구 소재 회사 관련 1명 외에 확진자 접촉으로 11명, 감염 경로 조사 중 3명 등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청양에서는 도내 211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인 40대 1명과 70대 1명이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선 대전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경남 창원에서 6일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인 40대가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5명, 에이스 TCS국제학교 관련 1명, 성인오락실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김제 한 업체 관련해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전주에서 2명, 김제에서 1명씩 확인됐다.

대구에선 동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이용자의 접촉자 1명, 접촉자 동거가족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북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 접촉자 1명과 접촉자 동거가족 1명도 확진됐다.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2명, 자가격리 해제 전 접촉자 1명 등도 보고됐다.

경북에서는 포항 지인모임 관련 1명이 확진됐고 청도에서는 선행확진자 3명으로부터 각각 1명씩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 관련 2명, 기장병원 관련 1명, 부곡요양병원 관련 1명, 기장군 현대요양병원 관련 1명, 감천항 하역작업 담당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소속 노조원 관련 2명, 이외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울산에서는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946번째 확진자의 가족 2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이 감염됐다.

강원에서는 서울 중랑구 확진자와 접촉한 화천 2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천 20번 확진자와 관련해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5명이다. 속초에서는 선행확진자의 가족 1명, 춘천에서는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 8명 늘어 누적 1482명

해외 유입 확진자 30명 중에는 내국인이 13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9명씩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2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3명(2명), 인도네시아 2명(1명), 일본 1명, 영국 1명, 폴란드 1명, 스웨덴 1명, 독일 1명(1명), 이탈리아 1명(1명), 루마니아 2명, 터키 2명, 미국 10명(8명), 멕시코 1명, 이집트 1명(1명), 리비아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8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47명, 하루 평균 6.71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58명이 늘어 총 7만1676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9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63명 줄어 8329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189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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