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업무 떠안았나"..서울시립미술관 7급 공무원 사망에 추측 무성

김자아 기자 2021. 2. 9.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 A씨가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A씨가 근무하던 서울시립미술관 SNS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사건을 접수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 A씨가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A씨가 근무하던 서울시립미술관 SNS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사진=서울시립미술관 인스타그램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 A씨가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A씨가 근무하던 서울시립미술관 SNS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사건을 접수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주무관으로 근무하는 7급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A씨의 사망 진상을 규명하라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한 점, 20대 7급 공무원인 점 등을 근거로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최연소 7급공무원 합격자' 출신 서울시립미술관 주무관 김 모씨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씨는 "같이 일하는 분들이 모두 내 아버지 뻘"이라며 업무 환경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 "내 얘기는 아니고 지인의 지인에게서 들은 얘기인데 내가 잘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상대방도 평생 잘리지 않는다"고 공무원의 장단점을 꼽았다. 당시 김씨는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누리꾼들은 김씨가 다른 동료들에 비해 과도한 업무를 떠안았다며 직장 내 괴롭힙에 시달린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내놨다.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업무분장에 따르면 김모씨의 주요 업무는 감사, 예산, 결산 및 주요업무 계획, 공무직 급여 및 수당 관련, 증명서 발급 등이다. 또 다른 직원들과 달리 김씨는 타 직원에 속하지 않는 기타 업무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누리꾼은 "업무분장 보니까 기타 타직원에 속하지 않는 업무라고 돼있던데 사실상 다 떠넘긴 거 맞지 않느냐"며 "서무라는 이유로 그렇게 모든 짐 짊어지게 하고 젊은 유능한 인재를 죽음으로 몰았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무슨 일이 있었나", "진상규명 할 때까지 작품관련 어떤 것도 올리지 말아달라", "대충 직위해제로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수사기관으로 넘어가서 조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 내 괴롭힘, 업무 몰아주기 없었는지 제대로 조사해달라" 등의 반응을 내놨다.

방송에 출연한 김씨와 A씨가 동일인물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김씨 출신 대학교 커뮤니티 앱에는 "동일인이 맞다", "부고를 받았다" 등의 글이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씨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된 상태다.

다만 서울시 측은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직장동료를 포함한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박철민 "부부관계 두 달에 한 번?…받아야 할 빚처럼 느껴져"시아버지 다리 베고 누운 유하나 "다들 이러잖아요"'영혼결혼' 원하는 사람에 팔려고 여성들 살해 '끔찍'10대 소녀 집단강간, 소방관 20명 중 3명만 기소…왜?요아리, 학폭 논란 직접 반박…"누군지 짐작도 안돼"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