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지난해 中 매출 두배 넘게 성장..전체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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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중국 매출이 두배 넘게 늘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상하이 공장 생산을 늘리고 중국에서 제조한 자동차를 현지 시장에 팔았다.
중국승용차협회(CAAM)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은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였다.
지난주 중국당국은 터치스크린 결함으로 테슬라 차량 3만6000대 이상을 리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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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질책성 면담 진행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중국 매출이 두배 넘게 늘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 같은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해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66억6000만달러(약 7조4000억원)로 전체 매출(315억4000만달러)의 21%를 차지했다.
2019년 중국 매출은 29억8000만달러(약 3조3000억원)로 전체의 12%였다.
테슬라의 최대 시장은 여전히 미국이었다. 지난해 미국 매출은 20% 늘어난 152억1000만달러(약 16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약 절반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상하이 공장 생산을 늘리고 중국에서 제조한 자동차를 현지 시장에 팔았다.
중국승용차협회(CAAM)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은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였다. 테슬라는 올해 중국제 모델Y를 중국 고객들에게 인도할 방침이다.
다만 테슬라는 중국당국 규제가 엄격해진 상황에서 니오, 샤오펑(Xpeng) 등 현지 전기차 스타트업과 경쟁해야 한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다른 4개 관련 기관과 함께 테슬라를 상대로 예약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예약 면담은 통상 시정 사항을 요구하는 질책성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몇 주 동안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테슬라 차량 관련 사고가 화제가 됐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달 상하이 주차장에서 모델3가 폭발했다고 알려졌다. 지난주 중국당국은 터치스크린 결함으로 테슬라 차량 3만6000대 이상을 리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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