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44명, 수도권 지역 83.1%..부천 영생교 관련 50명 확진(종합)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2021. 2. 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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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414명, 해외유입 30명..1주간 지역평균 345.7명, 9일째 2단계 수준
비수도권 74명 중 19명 부산서 발생, 광주서 안디옥교회 관련 5명 추가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무려 141명 증가한 규모로 6일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었다.

특히 경기도 부천시 승리재단(영생교)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신도와 원생등 관련 확진자 50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지역사회내 만연한 감염확산 상황이 또 한 번 부각됐다. 방역당국은 이 중 승리재단 기숙사에서 공동생활하는 신도 1명이 해당 학원 수학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국 지역발생 1주간 평균은 345.7명으로 전날보다 2.7명 감소했다. 9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1주간 평균 400~500명대) 기준 아래 수준을 유지한 상황이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4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사례는 414명, 해외유입은 3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83.1% 비중인 344명(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을 기록했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7만7291건으로 전날 8만2942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3만4673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98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486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1%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감소한 184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550명 증가해 누적 7만2226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8.1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110명 줄어든 8218명이다.

신규 확진자 444명(해외유입 30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75명(해외유입 6명), 인천 20명(해외유입 2명), 경기 169명(해외유입 12명), 부산 19명(해외유입 1명), 대구 16명(해외유입 2명), 광주 14명, 세종 1명, 강원 5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2명, 전남 2명(해외유입 1명), 경북 2명, 경남 9명, 입국검역 6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2주간) '497→469→456→354→305→336→467→451→370→393→371→289→303→444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기간 '479→445→421→324→285→295→433→429→350→365→325→264→273→414명'이다.

◇수도권 확진 364명, 전일비 132명↑…승리재단/보습학원 관련 50명 무더기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무려 132명 증가한 36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20명, 지역 발생 확진자는 344명이다.

서울 확진자는 전일보다 85명 증가한 17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6명, 지역발생 사례 169명이다. 서울의 지난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166→122→142→141→111→86→169명'을 기록했다. 하루만에 2배 가까이로 늘어난 상황이다.

서울은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감염이 주를 이뤘다. 그 밖에 Δ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 관련 Δ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Δ중랑구 소재 아동시설 관련 Δ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 126명보다 43명 증가한 169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57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난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107→110→108→108→79→117→157명'이다.

특히 경기 부천시 종교시설/보습학원 관련 집단감염이 터졌다. 부천시 승리재단(영생교) 신도와 오정능력보습학원 원생 등 50명이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았다. 두 곳을 중심으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53명이다. 이 중 승리재단 기숙사에서 공동생활하는 신도 1명이 해당 학원 수학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8일 확진된 이 강사를 지표환자로 보고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 신규 확진 사례는 Δ경기 수원시 요양원 관련 2명 Δ서울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Δ경기 고양시 춤무도장 관련 7명 Δ경기 안양시 조경업체/일가족 관련 1명 Δ경기 안산시 인테리어업 관련 1명 Δ경기 안산시 제조업/종교시설 관련 3명 Δ경기 평택시 제조업 관련 2명 Δ확진자접촉 59명 Δ미분류 27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4명 증가한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2명, 지역발생 18명이다. 지역발생 추이는 최근 1주일 간 '18→43→25→15→17→16→18명'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구, 부평구, 미추홀구, 연수구 등이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14명, 집단감염 관련 1명, 감염경로 불분명 3명, 해외유입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인천 인테리어업’과 관련해 1명이 추가됐다. 이 곳에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3876번)가 나온 이후 8일까지 10명이 확진됐으며 이날 1명 추가돼 총 11명이 됐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비수도권 74명, 전일비 14명↑…부산서 19명, 25.7% 비중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14명 증가한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70명, 해외유입이 4명이었다.

부산 신규 확진자는 19명(부산 2898~2916번) 증가했다. 부산은 전날 오전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이날 0시까지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오전까지 부산 중구 굿힐링병원에서는 환자 1명, 간병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의 입소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기장병원에서 환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계 확진자는 8명(환자 5명, 직원 2명, 가족 접촉자 1명)으로 증가했다. 환자 2명은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6층 병동에서 감염됐다. 항운노조 감천항 지부와 관련해 3명이 n차 감염됐다. 지금까지 항운노조 관련 확진자는 모두 57명(근로자 34명, 접촉자 23명)이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도 4명 나왔다. 이 중 1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됐다.

경남 확진자는 9명(경남 2031~2039번)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창원 3명, 김해 1명, 함안 1명, 창녕 1명, 진주 3명이다. 이 가운데 진주에서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7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 1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대구에선 해외유입 2명을 포함해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군별로는 동구 8명, 북구 3명, 수성구 2명, 서구·남구·달성군 1명씩이다. 일상 속 연쇄감염이 지속되는 북구 일가족 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이곳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대구 동구의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1명 발생해 이 시설을 연결고리로 한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증가했다. 이곳은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또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8명,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1명도 추가됐다. 나머지 2명은 해외 입국자다.

경북에서는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발생 지역은 포상시 1명, 안동시 1명이다. 포항 확진자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에서는 태권도학원 관련 접촉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지난 3일 6명을 시작으로, 4일 7명, 5일 7명, 6일 1명, 7일 6명, 8일 5명, 9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주일간 일일 평균 4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강원에서는 확진자 5명이 나왔다. 발생 지역은 삼척 1명(14번), 횡성 1명(횡성 20번), 철원 1명(철원 216번), 화천 2명(화천 26~27번)이다. 화천 확진자 2명은 화천 20~21번 확진자 접촉자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횡성 확진자도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됐다. 또 철원과 삼척 확진자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천안에서 전날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천안에 거주하는 30대(849번)로 지난 8일 검사를 받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경기 수원 한 회사에 근무하는 제천 264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양에서도 마을이장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마을이장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전날 발생한 청양 70번 확진자 A씨는 청양5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충북은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40대 A씨(충북 1622번)가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추가 확진으로 축산물공판장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앞서 충주시보건소의 간부 공무원인 B씨(충북 1621번)도 미열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의 확진 판정으로 함께 근무하던 보건소 직원 90여명도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이 나왔다.

광주 확진자는 14명(광주 1909~1922번) 발생했다. 감염경로별로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5명,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2명, 선행 확진자 접촉 6명, 조사중 1명이다.

전남 확진자는 2명(전남 767~768번) 발생했다. 영암군에 거주하는 전남 767번은 667번, 73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진됐다. 함평군 거주 768번은 슬로바키아에서 입국한 뒤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도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세종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과 울산, 제주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입국검역 과정에서는 6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30명의 출발지는 아메리카 9명, 중국 외 아시아 9명, 유럽 9명, 아프리카 3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14명, 내국인 16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4명 증가한 8만193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44명(해외유입 30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69명(해외 6명), 경기 157명(해외 12명), 인천 18명(해외 2명), 부산 18명(해외 1명), 대구 14명(해외 2명), 광주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2명, 전남 1명(해외 1명), 경북 2명, 세종 1명, 검역 과정 6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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