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04명, 보름만에 500명대..영생교 관련 44명 추가 확진(종합)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2021. 2.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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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67명, 해외유입 37명..사망 10명 늘어 누적 1496명
고양시 춤무도장 관련 11명 추가, 부산 목욕탕 3곳서 확진자 발생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60명 증가한 규모로 지난 1월 27일 559명 발생 이후 15일만에 다시 500명대로 늘었다.

특히 경기도 부천시 승리재단(영생교)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신도와 원생등 관련 확진자 44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지역사회내 만연한 감염확산 상황이 또 한 번 부각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한다. 방역당국은 승리재단 기숙사에서 공동생활하는 신도 1명이 해당 학원 수학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국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351.1명으로 전일보다 5.4명 증가했다. 10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1주간 평균 400~500명대) 기준 아래 수준을 유지한 상황이지만, 최근 확산세가 다시 매서워지면서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0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사례는 467명, 해외유입은 37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82% 비중인 383명(서울 177명, 경기 181명, 인천 25명)을 기록했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8만1260건으로 전날 7만7291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3만1275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87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1496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1%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감소한 170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412명 증가해 누적 7만2638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8.12%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82명 증가한 8300명이다.

신규 확진자 504명(해외유입 37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83명(해외유입 6명), 부산 29명, 대구 13명(해외 3명), 인천 25명, 광주 13명(해외 4명), 대전 3명(해외 1명), 울산 2명, 경기 188명(해외 7명), 강원 11명, 충북 4명(해외 1명), 충남 1명, 전북 7명, 경북 1명, 경남 5명, 제주 4명, 검역 15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2주간) '469→456→354→305→336→467→451→370→393→372→289→303→444→504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기간 '445→421→324→285→295→433→429→350→365→326→264→273→414→467명'이다.

◇수도권 확진 396명, 전일비 32명↑…승리재단/보습학원 관련 44명 추가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32명 증가한 396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13명, 지역 발생 확진자는 383명이다.

서울 확진자는 전일보다 8명 증가한 183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6명, 지역발생 사례 177명이다. 서울의 지난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122→142→141→111→86→169→177명'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역내 확진자 접촉이 대부분이었다. 집단감염별로는 Δ용산구 소재 지인모임 관련 Δ성동구 소재 병원관련 Δ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2 관련 Δ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Δ중구 소재 콜센터4 관련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 169명보다 19명 증가한 188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7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81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난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110→108→108→79→117→157→181명'의 흐름을 보였다.

경기 부천시 종교시설/보습학원 관련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부천시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 관련해 4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승리제단 관련은 40명, 보습학원 관련은 4명이다.

이외에 Δ고양 춤무도장 11명 Δ안산 제조업/이슬람성원 8명 Δ수도권 도매업 4명 Δ광주 북구 교회2/IM선교회국제학교 1명 Δ광주 무역회사 1명 Δ확진자 접촉 76명 Δ미분류 34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5명 증가한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추이는 최근 1주일 간 '43→25→15→17→16→18→2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남동구·부평구 각6명, 서구 5명, 중구·연수구·계양구 각 2명, 미추홀구·강화군 각 1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주요 집단감염지 2곳에서 4명이 추가됐으며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불분명 11명이다.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서구 가족·지인’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인천 인테리어업’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됐다. 부평구 삼산경찰서 수사과 직원 1명이 확진돼 경찰서가 임시 폐쇄됐다. 해당 경찰관 밀접촉자는 55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비수도권 93명, 전일비 19명↑…부산 목욕탕 3곳서 확진자 발생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19명 증가한 9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84명, 해외유입이 9명이었다.

부산 확진자는 29명(부산 2917~2945번)이다. 특히 목욕탕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동래구 소재 목욕탕에서 이날 4명(이용자 3명, 직원 1명) 추가 확진됐다. 목욕탕 이용자 117명 중 46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중구에 있는 목욕탕에서도 이용자 5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0명으로 늘었다. 이외 목욕탕 1곳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울산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울산949~950번)이 발생했다. 949번과 950번은 부녀 사이다. 지난 1월 27일 확진자인 울산918~920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5명이 나왔다. 확진자 발생지역은 양산과 창원 등이다. 양산 확진자 중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다른 1명과 창원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전일보다 1명 감소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안동에서 발생한 이 환자는 서울 한양대병원 관련 감염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3일 6명, 4일 7명, 5일 7명, 6일 1명, 7일 6명, 8일 5명, 9일 2명, 10일 1명 등 연일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해외 유입 3명, 지역발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 신규 확진자는 11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춘천 4명(202~205번), 철원 4명(217~220번), 횡성 1명(21번), 화천 2명(28~29번)이다. 이 중 춘천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은 가족인 김포 728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철원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4명은 모두 가족이나 친인척 관계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철원 216번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충주와 보은 등이다. 이 중 충주 확진자 2명은 칠금동 소재 사우나를 이용한 뒤 확진됐다. 또 보은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60대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대전에서는 신규 확진자 3명이 나왔다. 대전 1128번 확진자(60대)는 서울 강동구 사우나 관련 강동구 56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대전 1129번(60대) 확진자는 지난 8일 두통 증상을 보였고,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전 1130번 확진자(40대)는 지난 9일 요르단에서 입국,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1명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금산 소재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이다. 보건당국은 선제적 차원에서 이 확진자가 아르바이트를 한 금산의 한 공장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전북 신규 확진자는 7명 나왔다. 이 가운데 무주에서는 164일만에 '무주 2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무주 2번 확진자는 지난 5~6일 부천시 소재 자녀의 집을 방문했는데, 자녀 가족 3명도 앞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족과 무주 2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에서는 신규 확진자 13명(광주 1923~1935번)이 발생했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해외유입 4명,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2명, 성인오락실 관련 2명,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1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 선행 확진자 접촉 3명이다.

제주 신규 확진자는 4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랑구 거주 A씨가 진단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전인 지난 9일 제주도에 가족 등 일행 5명과 입도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지역 확진자로 분류되면 제주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다.

세종과 전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입국검역 과정에선 15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37명의 출발지는 아메리카 14명, 중국 외 아시아 15명, 유럽 7명, 아프리카 1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17명, 내국인 2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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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4명 증가한 8만243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04명(해외유입 37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183명(해외 6명), 부산 29명, 대구 13명(해외 3명), 인천 25명, 광주 13명(해외 4명), 대전 3명(해외 1명), 울산 2명, 경기 188명(해외 7명), 강원 11명, 충북 4명(해외 1명), 충남 1명, 전북 7명, 경북 1명, 경남 5명, 제주 4명, 검역 과정 15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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