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봤어?"..'핫' 유튜버 햄지-제니-김해준

양소영 2021. 2. 1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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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사진|제니 유튜브 영상 캡처
블랙핑크 제니는 유튜브 개설과 동시에 핫스타가 됐다. 사진|제니 유튜브 캡처
블랙핑크 제니. 사진|제니 유튜브 영상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먹방 개그 주식 일상 등 다채로운 유튜브 콘텐츠는 어느새 일상에 스며들었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즐기는 모습이 낯설지 않게 됐고, 유튜버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튜브의 인기에 스타들도 속속 채널을 열어 팬들과 소통하는 등 유튜브 세상은 더욱 다채롭고 무궁무진해지고 있다. 그런데 유튜브 스타도 뜨고 진다. 설 연휴, 아직 못 봤다면 볼만한 요즘 핫한 유튜버들을 소개한다.

햄지(위)-쯔양. 사진|햄지 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 먹방은 계속된다, 햄지-쯔양

먹방의 인기는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잘 나가던 먹방 유튜버들이 뒷광고(협찬 광고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는 행위)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하며 잠시 주춤하는 기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쯔양 문복희 등 인기 유튜버들이 속속 복귀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인 가구 시청자에겐 함께 식사하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배달 음식이나 직접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다. ‘먹방’이란 말 자체가 다른 나라에서도 고유 명사로 쓰일 정도.

구독자 561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햄지는 중국 온라인에 진출하기도 했다. 최근에 “김치와 쌈은 한국 음식”이라고 말했다가 중국 소속사에서 퇴출당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햄지는 보란 듯이 김치 먹방을 이어가며, 대세 유튜버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뒷광고 의혹에 대해 해명한 후 은퇴를 선언했던 쯔양은 지난해 11월 복귀 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구독자만 310만 명을 보유한 쯔양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 KBS1 ‘6시 내고향’ 등 방송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인 박명수, 가수 비 등과 컬래버레이션도 화제가 됐다.

김대희(위)-김해준. 사진|김대희 김해준 유튜브 영상 캡처

◆ 웃음을 소환하다, 김대희-김해준

지난해 5월 KBS2 ‘개그콘서트’가 폐지되며 지상파에서 개그 프로그램이 사라졌다. 설 자리가 줄어든 코미디언들이 눈을 돌린 곳 중 하나가 바로 유튜브다. 이들은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옮겨 새로운 활로를 뚫고 있다. 직접 만든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시작한 김대희는 어느새 구독자 4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콘셉트를 가져온 ‘100% 리얼 상황극 밥묵자’에서 신봉선 유민상 권재관 김준현 김민경 펭수 등과 100% 리얼 상황극을 만들어내며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김해준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비대면 데이트’ 콘텐츠로 활약 중이다. ‘비대면 데이트’는 코로나19로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상황에서 가상 소개팅을 하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 김해준은 부캐인 카페 사장 최준으로 변신해 느끼한 말투와 오글거리는 코멘트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이어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슈카(왼쪽)-신사임당. 사진|'개미는 뚠뚠' 화면 캡처, 신사임당 유튜브 영상 캡처

◆ 재테크가 필요하다, 슈카-신사임당

요즘 가장 뜨거운 주제는 누가 뭐래도 재테크다. 사람이 모이기만 하면 하는 주식과 부동산 이야기가 나올 정도. 각종 뉴스에서 등장하는 ‘동학 개미’ ‘서학 개미’도 누구에게나 익숙한 단어가 됐다. 유튜브에서도 이러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재테크 콘텐츠들이 꾸준히 구독자를 늘려가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펀드 매니저 출신 경제 유튜버 슈카는 현재 구독자만 123만 명이다.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와 인터뷰한 영상을 비롯해 경제 콘텐츠로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TV ‘개미는 뚠뚠’에 출연해 노홍철 딘딘 김종민 미주 등에게 주식을 알려주는 멘토로 활약 중이다.

신사임당은 돈 버는 방법 전문가로, 구독자만 13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 재테크 창업 등에 대한 콘텐츠를 업로드 중이다. 특히 재테크에 성공한 인물을 비롯해 다양한 이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하기도 했다.

블랙핑크 제니. 사진|제니 유튜브 영상 캡처

◆ 스타의 일상이 궁금하다, 블랙핑크 제니

스타들을 더 가까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콘텐츠들도 많다. 배우 한예슬 신세경 소희 등 스타들도 유튜브 채널을 속속 개설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브이로그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한층 더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의 경우 자신의 생일인 지난달 16일 ‘제니루비제인 오피셜(Jennierubyjane Official)'이름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헬로 월드. 프롬 제니’(Hello world. From Jennie)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제니는 눈 깜짝할 새 514만 구독자를 모으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단 하나의 영상만으로 조회 수 2750만을 기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흰 티셔츠에 청바지, 핑크빛 카디건 차림으로 침대에 앉아 환하게 웃는 모습만으로도 전 세계 팬들이 푹 빠졌다. 이어 올린 블랙핑크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더 쇼’ 준비 영상에서는 3분 짜장을 먹으며 해맑게 웃어 보는 이들을 저격한다. 쉬는 시간 카메라를 보며 안무가들과 함께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라고 수줍게 말할 때는 유튜브에 재미를 제대로 붙인 모습이다.

고양이들. 사진|'하하하' 유튜브 영상 캡처

◆ 나도 랜선 집사다, 하하하

반려동물 천만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콘텐츠도 많은 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고양이 개 고슴도치 오리 등 다양한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영상들을 힐링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상황. SBS ‘동물농장’을 재가공한 ‘애니멀봐’는 구독자만 376만 명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동물 콘텐츠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그중에서도 시골에서 양어장을 운영하며 동물들과 살아가는 ‘하하하(haha ha)’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에 영상을 서비스하며 주목받고 있다. 구독자만 103만 명인 ‘하하하’는 길고양이들의 끼니를 챙겨주고 놀아주는 일상을 비롯해 반려견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편안함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튜브 채널에는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 위드 미’, 다양한 소리를 담은 ‘ASMR’, 다양한 리뷰와 꿀팁 영상 등을 다채로운 주제의 콘텐츠들과 스타들이 온라인 세상을 접수하고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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