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는 남일" 韓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은 '풀가동 중'

오문영 기자 2021. 2. 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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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에도 우리 경제의 주축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은 24시간 불을 밝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설날 연휴 기간에도 평일과 같은 4조 3교대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경기도 평택과 기흥, 화성, 충남 온양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삼성전자의 클린룸은 365일 내내 중단 없이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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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지난해 8월30일 밝혔다. 이 라인에서는 업계 최초로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삼성전자의 평택 2라인은 연면적이 12만 8900㎡(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이다./사진=삼성전자

설날 연휴에도 우리 경제의 주축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은 24시간 불을 밝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설날 연휴 기간에도 평일과 같은 4조 3교대 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생산·기능직군은 하루 8시간씩 근무하며 현장을 지킨다.

경기도 평택과 기흥, 화성, 충남 온양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삼성전자의 클린룸은 365일 내내 중단 없이 가동된다. 클린룸은 한 번 가동이 중단되면 재가동까지 적어도 수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에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는 SK하이닉스 생산라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은) 멈추는 것 자체가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대조가 이미 짜여져 있기 때문에 근무상황에 문제는 없다"며 "연휴에 근무하는 경우 내부 규정에 의해 일부 보상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패널에 먼지 하나 용납하지 않는 디스플레이 사업장도 사정은 같다. 충남 천안·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경기도 파주·경북 구미의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도 순환교대로 계속 불을 밝힌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설비가 굉장히 민감하고 제어가 쉽지 않아서 생산라인을 한 번 중지했을 때 발생하는 손실이 크다"며 "재가동해서 라인을 안정화 하는 때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설 연휴간 전기차 모터 생산라인 일부를 가동한다. 사업장별로 권장 휴가를 실시하지만 인천 청라의 생산라인은 수요 대응을 위해 가동된다.

LG그룹은 전장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지원해 왔다. 과감한 투자로 전장사업 3각 편대(VS본부·LG마그나·ZKW) 완성했다. 지난해 하반기 완성차 수요 회복으로 영업 적자를 줄인 데 이어 올해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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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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