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03명, 설연휴 다시 400명대..경북서 고향방문 2명확진(종합)

이영성 기자 2021. 2. 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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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84명, 해외유입 19명..사망 11명 늘어 누적 1507명
영생교 관련 11명 추가 확진, 부산서 목욕탕발 확산세 지속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01명 감소한 규모로 이틀만에 다시 400명대로 줄었다.

이는 설연휴 진단검사 수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4만1983건으로 전날 8만1260건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그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1만8622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81명이 확인됐다.

특히 경북 예천에서 설연휴차 고향을 방문한 가족관계인 10대, 20대 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의 설연휴 감염전파 우려 수위를 더욱 높였다.

전국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356명으로 전날 351.1명에서 4.9명 증가했다. 11일째 거리두기 2단계 기준 수준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2일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0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사례는 384명, 해외유입은 1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78% 비중인 299명(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1507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감소한 161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298명 증가해 누적 7만2936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8.05%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94명 증가한 8394명이다.

신규확진 403명(해외유입 19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58명(해외유입 3명), 인천 43명(해외유입 2명), 경기 105명(해외유입 2명), 부산 27명(해외유입 2명), 대구 12명(해외유입 1명), 광주 6명, 대전 1명, 세종 2명, 강원 6명, 충북 6명, 충남 13명(해외유입 3명), 전북 2명, 전남 4명, 경북 4명, 경남 4명, 제주 4명, 입국검역 6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2주간) '456→354→305→336→467→451→370→393→372→289→303→444→504→403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기간 '421→324→285→295→433→429→350→365→326→264→273→414→467→384명'이다.

◇수도권 확진 306명, 전일비 90명↓…영생교 관련 또 11명 추가 확진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90명 감소한 306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7명, 지역 발생 확진자는 299명이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25명 감소한 158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명, 지역발생 사례는 155명이다. 서울의 지난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142→141→111→86→169→177→155명'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역 내 확진자 접촉이 대부분이었다. 집단감염별로는 Δ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Δ강동구 사우나 관련 Δ중구 복지시설 관련 Δ중구 콜센터4 관련 Δ성동구 병원(한양대병원) 관련 Δ광진구 음식점 관련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83명 감소한 105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03명은 지역발생 사례이다. 지난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108→108→79→117→157→181→103명'의 흐름을 보였다.

특히 경기 부천시 승리재단(영생교)/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른 누적 감염자는 108명이다. 고양 춤무도장에서도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감염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신규 확진 사례는 Δ안산 제조업/이슬람성원 4명 Δ확진자 접촉 44명 Δ미분류 27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8명 증가한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에서 2명이 유입됐고 지역에서 41명이 발생했다. 지역발생 추이는 최근 1주일간 '25→15→17→16→18→25→41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구에서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평구, 남동구, 연수구, 계양구, 미출홀구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구 가족·지인'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 1명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5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중구 소재 관세회사’와 ‘인테리업’ 관련해서도 각각 1명씩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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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91명, 전일비 2명↓…예천서 고향방문 확진자 2명 발생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2명 감소한 9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중 지역발생이 85명, 해외유입이 6명이었다.

부산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2명을 포함해 27명(부산 2946~2972번) 발생했다.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구 소재 목욕탕인 명천탕에서 이용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용자 13명, 가족 관련 2명)이다. 동래구 목욕탕 금호탕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금호탕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이용자 4명, 직원 1명)으로 집계됐다. 명천탕은 남탕, 금호탕은 여탕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뤄졌다.

경북에선 신규 확진자 4명(경북 3080~3083번)이 나왔다. 발생 지역은 예천 2명, 영주 1명, 포항 1명이다. 예천 확진자 2명은 경기도에서 설연휴 고향집을 방문한 가족관계인 10대와 20대이다. 이들은 지난 9일 밤 기차를 타고 안동을 거쳐 부모 차를 타고 예천에 갔다. 증상이 나타나 10일 검사를 받은 뒤 11일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부모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영주 확진자 1명은 앞서 확진된 영주 63번의 접촉자다.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4명이 모두 양산에서 나왔다. 이들은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로 이 중 2명은 가족간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에서는 신규 확진자 6명이 나왔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속초 2명(105~106번), 횡성 1명(22번), 철원 3명(221~223번)이다. 철원 221~222번은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223번과 횡성 22번, 속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충북 신규 확진자는 6명이다. 충주 칠금동 소재 사우나에서는 앞서 이용자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닭 가공업체인 CS코리아 관련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3명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확진자 1명(대전 1131번)이 나왔다. 대전 1131번 확진자(70대)는 지난 5일 확진된 부사동행정복지센터 도우미(대전 1108번)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신규 확진자는 13명을 기록했다. 이 중 3명은 해외유입이다. 아산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30대가 확진됐고, 공주에서는 경기 화성시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가족 중 공주의료원에 입원한 확진자와 접촉한 간병인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금산에서는 관내 공장에서 지난달 하순께 4일간 아르바이트를 한 같은 대학 외국인 학생 2명(금산 37,38번)이 확진됐다. 이 중 37번 확진자는 대전 소재 식당에서 매주 일요일 같은 국적의 외국인들과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 신규 확진자는 2명으로 나타났다. 전주에서는 인천 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진단검사를 안내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카드사용 내역 조회,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광주 신규 확진자는 6명(광주 1936~1941번)이다.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또 성인오락실 관련 확진자 2명,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 확진자 1명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전남 신규 확진자는 4명(전남 769~772번)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나주 3명, 순천 1명이다. 이 중 순천 확진자는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감염자로 나타났다. 나주 확진자 3명 중 1명은 광주 확진자와 접촉했고, 2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대구 확진자는 해외 유입 1명을 포함해 12명 발생했다. 이밖에 세종에서는 확진자 2명, 제주에서는 확진자는 4명이 발생했다. 울산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입국 검역과정에선 6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19명의 출발지는 아메리카 7명, 중국 외 아시아 9명, 유럽 1명, 아프리카 2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6명, 내국인 13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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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3명 증가한 8만2837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03명(해외유입 19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5명(해외 3명), 부산 25명(해외 2명), 대구 11명(해외 1명), 인천 41명(해외 2명), 광주 6명, 대전 1명, 세종 2명, 경기 103명(해외 2명), 강원 6명, 충북 6명, 충남 10명(해외 3명), 전북 2명, 전남 4명, 경북 4명, 경남 4명, 제주 4명, 검역 과정 6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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