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브랜드K'가 뭐길래..코로나에도 수출 47.7%↑

김보경 2021. 2. 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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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랜드K'로 선정된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8월 선정된 브랜드K 1기 기업 39곳의 지난해 수출액은 38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7%(1230만 달러) 증가했다.

또 수출바우처 사업 내 브랜드K 선정기업을 지원하는 전용 예산을 배정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수출액에 관계없이 기업당 최고 1억원 한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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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0개 제품 선정..예산 62.6억
2023년까지 누적 400개 지원 계획
2년간 브랜드K 로고 사용..판로 지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브랜드K'로 선정된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수출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이다. 정부는 2023년까지 브랜드K로 선정·지원하는 중소기업 제품을 4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브랜드K 3기 제품 80개를 선정하기 위한 모집을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

브랜드K 사업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해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년 동안 브랜드K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중기부는 2022년까지 누적 300개사, 2023년까지 400개사로 브랜드K 사업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총 133개 제품이 브랜드K로 선정돼있다. 2019년 8월 선정된 브랜드K 1기 기업 39곳의 지난해 수출액은 38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7%(123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선정된 2기 기업 81곳의 작년 6~12월 수출액은 733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6.6%(1960만 달러) 늘었다. 코로나19로 수출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높은 수출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2기의 경우 지난해 12월 선정한 13개 기업을 제외한 81개만으로 수출 실적을 집계했다.

브랜드K 자격 요건은 ▲제품기술력과 해외 진출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제품은 국내 생산된 일반 소비재여야 한다. 제품 제조 비용의 60% 이상이 대한민국에서 발생해야 한다. 위탁생산 제품의 경우 제품의 핵심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모집 방법은 두 가지다. 희망하는 기업이 직접 신청하는 '공개모집'과 유관기관(공공기관, 협회)과 민간기업에서 추천하는 '추천모집'으로 구분된다. 선정 절차는 적격심사, 서면심사, 품평회, 실태조사, 인증서 수여 5단계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와 선호도가 높고 해외 시장진출 경쟁력이 검증된 국내 일류상품을 브랜드K로 선정한다.

중기부는 브랜드K 전용매장을 국내외 1곳씩 설치하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경로를 활용해 제품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3억8000만원이었던 사업 예산은 올해 62억6000만원으로 증액됐다.

또 수출바우처 사업 내 브랜드K 선정기업을 지원하는 전용 예산을 배정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수출액에 관계없이 기업당 최고 1억원 한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촉전 등을 통해 해외 판로도 지원한다. 수출상담회 참가 지원, 한류 강세 신흥시장의 현지 온라인몰 내 한국관 추가 구축, 케이콘(KCON)과 같은 한류 행사 시 홍보관 구성 등을 추진한다.

사업공고의 구체적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 또는 아임스타즈 포털(www.imstars.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아임스타즈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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