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 어쩌나..지난해 사상 최대 역성장 기록

2021. 2. 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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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가 지난해 전년 대비 -9.9%라는, 사상 최대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이 경제에 가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영국 경제는 1분기(-2.9%)와 2분기(-19.0%)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영국 정부는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올해 말에는 경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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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전년比 9.9%↓
추가 경제지원책 나올듯
코로나19 확진자 400만명 달해
영국 런던의 웨스티일링 지역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행인이 보도 위에 세워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수칙 안내판 곁을 지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자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자 비상이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남아공 변이 지역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잉글랜드 8개 지역에서 가정방문 검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영국 경제가 지난해 전년 대비 -9.9%라는, 사상 최대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이 경제에 가해졌다는 분석이다.

영국 통계청(ONS)은 12일(현지시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사상 최대 연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이는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성장률을 추적한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해 영국 경제는 1분기(-2.9%)와 2분기(-19.0%)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16.1%을 나타내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4분기에도 1.0% 성장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10% 가까이 역성장했다.

리시 수낙 재무부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의 결과로 경제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수낙 장관은 "겨울 들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있지만, 봉쇄령이 많은 사람과 기업에 계속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자리, 기업, 생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며 다음 달 초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99만8655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사망자 역시 11만5529명으로 유럽 내 1위다.

영국 정부는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올해 말에는 경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10일 기준 1350만9108명이 코로나19 백신 1회차 접종을, 52만4447명이 2회차 접종을 각각 마쳤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영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5.0%로, 내년 전망치를 7.25%로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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