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26명..서울 순천향대병원·여주 시리아인 집단감염(종합)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2021. 2. 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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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04명, 해외유입 22명..사망 8명 늘어 1522명
서울 순천향대병원 30명, 여주 시리아인 12명 추가 확진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36명 감소한 규모로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5만892건으로 전날 3만6663건 대비 1만4229건 줄었다. 그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2만6143건으로, 그중 신규 감염자 30명을 확인했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적용한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도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한다. 3차 유행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직계가족은 예외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2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8만3525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304명, 해외유입은 2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79.9% 비중인 243명(서울 147명, 경기 77명, 인천 1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152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한 156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332명 증가해 누적 7만3559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8.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14명 감소한 8444명이다.

신규확진 326명(해외유입 22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52명(해외 5명), 부산 15명(해외 3명), 대구 3명, 인천 19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3명, 세종 2명, 경기 80명(해외 3명), 강원 5명, 충북 5명, 충남 12명(해외 1명), 전북 6명(해외 1명), 전남 2명(해외 1명), 경북 5명(해외 1명), 경남 6명, 검역과정 7명이다.

지역발생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50.1명으로 전날 353.1명에서 3명 감소했다. 지난 10일 345.7명을 단기 저점으로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13일째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300명대를 유지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2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2주간) '305→336→467→451→370→393→372→289→303→444→504→403→362→326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285→295→433→429→350→365→326→264→273→414→467→384→345→304명'이다.

◇수도권 확진 251명, 전일비 14명↓…서울 순천향대병원 등 무더기 감염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14명 감소한 251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8명, 지역 발생 확진자는 243명이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16명 증가한15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5명, 지역발생 사례는 147명이다. 서울의 지난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111→86→169→177→155→131→147명'을 기록했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전날 하루동안 오후 6시 기준으로 30명(서울 거주자 기준)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외에 Δ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Δ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Δ성동구 병원 관련 Δ강북구 사우나 관련 Δ동작구 병원 관련 등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추가됐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9명 감소한 80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3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77명은 지역발생 사례이다. 지난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79→117→157→181→103→97→77명'의 흐름을 보였다.

경기도에선 여주에서 일가족 모임을 가졌던 시리아 국적 외국인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Δ부천 영생교/보습학원 4명 Δ남양주 보육시설 1명 Δ안산 제조업/이슬람성원 2명 Δ확진자 접촉 44명 Δ미분류 14명 등이다 .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1명 감소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추이는 최근 1주일간 '17→16→18→25→41→29→19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구, 부평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등이다. 집단감염 별로는 Δ서구 가족 및 지인 모임 관련이 5명 Δ인테리어업 관련 1명 등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비수도권 68명, 전일비 24명↓…평택 이슬람카페 확진자 가족 3명도 감염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24명 감소한 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중 지역발생이 61명, 해외유입이 7명이었다.

부산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3명을 포함해 15명 발생했다. 전날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졌던 중구 송산요양원 관련해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가족간 감염을 통해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항운노조, 기장병원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6명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김해 3명, 양산 1명 등이다. 이들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들이다. 김해 249번은 강원 속초 확진자와, 김해 250번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양산 확진자도 경기 안산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다. 김해 248번은 30대 남성으로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후 양성 판정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울산 신규 확진자는 3명(울산 953~955번)이다. 이들은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다. 953번은 증상 발현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955번은 울산 95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954번은 경기 수원 확진자와 접촉 후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충남 신규 확진자는 12명을 기록했다. 이 중 1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별로는 천안 4명, 당진 3명, 보령·아산·금산·청양 각 1명 등이다. 당진에서는 경기 평택 이슬람카페 발 확산이 이어졌다. 이날 3명의 확진자는 기존 이슬람 카페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천안에서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 1명(천안 852번)이 추가됐다. 천안 853번은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천안 850번은 자발적 검사로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금산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대전 동구에서 같은 국적의 외국인들이 모임을 갖는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충북 신규 확진자는 5명(충북 1638~1642번)이다. 지역별로는 음성 3명, 청주 1명 등이다. 음성에는 70대 확진자(충북 1638번)에 이어 그와 접촉한 50대와 60대(충북 1640~1641번)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1638번은 감기 기운이 있어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청주에서는 20대 확진자 1명(충북 1639번)이 추가됐다. 이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인 충북 1636번의 직장 동료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해당 직장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어 방역당국은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대전에서는 확진자 2명(대전 1137~1138번)이 나왔다. 1137번은 지난 10일부터 기침·인후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1138번은 무증상 확진자다. 시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청도 각 2명, 안동 1명이다.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또 다른 포항 확진자 1명은 해외입국 확진자다. 청도 확진자 2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안동 확진자는 서울 한양대병원 집단발생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해외유입 없이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난 일주일간 대구 지역 확진자는 '21→9→16→13→12→14→3명'의 추이를 보였다.

전북 신규 확진자는 6명(전북 1079~1084번)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군산·전주 각 2명, 완주 1명 등이다. 군산·전주 확진자들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469번 확진자와 접촉 혹은 연쇄 감염으로 확진됐다. 전주 2명 확진자는 인천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으며, 군산 153번(전북 1079번)은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의 연쇄감염 확진자다. 군산 154번(전북 1080번)은 군산 153번의 가족이다.

광주 신규 확진자는 2명(광주 1945~1946번)이다. 이들은 모두 광주 지역 집단감염인 성인오락실 관련 연쇄감염 확진자다. 전남에서는 확진자 2명(전남 773~774번)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나주·여수 각 1명이다. 나주 확진자는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여수 확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다.

강원에서는 신규 확진자 5명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고성 4명(고성 8~11번), 화천 30번 1명이다. 고성 8‧9번 확진자는 서울 중랑구 1029번 확진환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10‧11번 확진자는 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화천 30번 확진자도 지난 8일 확진된 화천 2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아메리카 8명, 중국 외 아시아 6명, 유럽 4명, 아프리카 3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한 1522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한 156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614만86명이며, 그중 597만8361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7만82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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