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미니 LED TV·헤드라이트 '양날개' 단다

지영호 기자 2021. 2. 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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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수년간 이어진 중국산 저가공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 하락, 항공 운임 상승 등의 악조건 속에서 지난해 실적을 선방한 것으로 나타냈다.

올해에는 부쩍 성장하고 있는 미니 LED TV 시장과 자동차용 LED 헤드라이트 대중화 효과로 실적 회복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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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수년간 이어진 중국산 저가공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 하락, 항공 운임 상승 등의 악조건 속에서 지난해 실적을 선방한 것으로 나타냈다. 올해에는 부쩍 성장하고 있는 미니 LED TV 시장과 자동차용 LED 헤드라이트 대중화 효과로 실적 회복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조1153억원, 영업이익은 59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2%, 20% 상승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을 하반기에 살균 효과를 가진 바이오레즈와 태양광 스펙트럼 선라이크 등 주요제품으로 메우면서 악화된 2019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949억원에서 495억원으로 급락한 영업이익을 지난해 100억원 늘렸다. 예상치 못한 환차손과 선박 부족에 따른 운임비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에 다소 못미쳤지만 바닥을 찍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반전의 기회를 삼는다. 비대면 회의 등의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미니 LED TV 시장 확대가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 네오 QLED' 공개를 계기로 본격화된 미니 LED TV 시장은 올해 400% 증가가 예상된다.

미니 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배치한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제품이다. 네오 QLED의 경우 기존 LED 소자의 40분의 1 크기로 배치해 보다 정교한 빛을 구현해내도록 했다.

증권업계는 미니 LED TV시장 확대가 서울반도체의 직접적인 이익을 안겨줄 것이란 전망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톱티어 업체들의 미니 LED TV 신제품 출시로 주력 부품 공급사가 될 서울반도체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수년간 지속됐던 업황 침체기를 지나 점진적 성장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동차용 LED 헤드라이트 대중화도 올해 서울반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LED 헤드라이트는 그동안 고급 기종에 한해 장착됐지만 최근들어 적용 기종이 늘어나는 추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조만간 미드엔드급 자동차들도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할 예정"이라며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LED 패키징을 공급하고 있는 서울반도체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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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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