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량 반토막 신규확진 사흘째 300명대..산발·일상 감염 지속(종합2보)

구무서 2021. 2. 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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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255명..서울 147명·경기 99명·인천 9명
비수도권 국내발생 68명..부산 15명·대구 12명·충남 9명
코로나19 사망자 5명 늘어 총 1527명..위중증환자 156명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이 나온 가운데 임시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1.02.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4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0여명 증가한 323명이다.

이는 설 연휴였던 13~14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이번주 중·후반부터 확산과 감소 추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선 병원, 종교시설은 물론 헬스클럽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설 연휴 인구 이동으로 인한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검사량 여전히 평일 절반 수준…1주 평균 358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26명이 증가한 8만3869명이다.

3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주말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200명대 후반(8일 288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이후 평일 검사량이 반복되고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9일 303명→10일 444명→11일 504명→12일 403명→13일 362명→14일 326명→15일 344명 등으로 300~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3~14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5만892건, 4만3312건 등으로 7만7291건~8만2942건이었던 직전 평일의 절반 수준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시 핵심 지표인 1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58.57명이다. 직전 1주(2월2일~2월8일) 351.57명 보다 소폭 증가했다. 1주간 발생 추이를 보면 273명→414명→467명→384명→345명→304명→32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7명, 경기 99명, 부산 15명, 대구 12명, 인천과 충남 각각 9명, 경북 8명, 대전 6명, 전북과 전남 각각 4명, 광주와 울산, 경남 각각 3명, 강원 1명 등이다. 세종과 충북, 제주에선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8.9%인 255명이 집중됐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68명으로 이달 4일부터 12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285.4명, 충청권 14.7명, 호남권 11.9명, 경북권 14.3명, 경남권 26.1명, 강원 4.7명, 제주 1.4명 등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진된 환자는 50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103명의 수도권 환자가 익명검사 등으로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당국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이날부터 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를 수집하는 실명검사로 전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일 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1주간 확진 규모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수준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수도권 운영 제한 시설들의 영업 제한 시간도 종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했다. 대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수가 34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은 323명, 해외 유입은 21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152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 병원·체육시설 감염 확산…직장·학원 등 일상 전파도

서울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 관련 19명,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9명, 성동구 소재 병원(한양대병원) 관련 2명,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 관련 2명, 강동구 소재 사우나 관련 2명, 동작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2명, 남양주보호센터·포천제조업 관련 17명, 고양시 무도장 관련 3명,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4명, 포천시 일가족 관련 2명, 용인시 어린이집 관련 1명,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 5명, 서울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음성 축산물 공판장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청주에서는 청주산업단지 한 업체 관련 직원의 가족도 1명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간보호센터 관련 3명, 행정복지센터 관련 1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중구 송산요양원 관련 4명, 해운대구 안심요양시설 관련 1명, 기장병원 관련 1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7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 등이 감염됐다.

울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95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울산 953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경남 밀양에서는 울산 지역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밀양 확진자 1명과 김해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구에서는 북구 소재 병원 관련 7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 등이 감염됐다.

경북 군위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고 안동에서는 태권도 학원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경산에서는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과 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전남에서는 확진자인 아들과 접촉한 70대 부부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8일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에서는 공기업 직원 1명이 마다가스카르 출장을 다녀온 뒤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15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44명 늘어난 8만3869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증가해 누적 152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04명 증가해 총 854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5명 늘어…2월 사망자 100명 넘어

해외 유입 확진자 21명 중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2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5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2명(2명), 인도네시아 2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싱가포르 1명, 프랑스 2명(2명), 터키 2명, 세르비아 2명(2명), 미국 5명(2명), 나이지리아 2명(2명), 마다가스카르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1527명이다. 2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 수는 10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53명, 하루 평균 7.57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35명이 증가한 7만379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9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04명 늘어 8548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이 156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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