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344명, 지역 323명..서울 순천향대병원·헬스장서 무더기 추가(종합)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2021. 2. 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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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주간 지역평균 358.6명..수도권 지역발생 255명, 전국 78.9%
강원서 설연휴 부모님댁 방문후 확진자 발생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8명 증가한 규모로 사흘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각각 하향, 시행했다. 28일까지 2주간이다. 수도권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기존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됐고, 비수도권의 영업시간 제한은 해제됐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됐으나 직계가족은 예외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직계존비속(민법상 직계혈족)이라면 식당 등에서 5명 이상 가족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방역당국은 향후 2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관찰한 후 방역조치 조정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4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사례는 323명, 해외유입은 2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78.9% 비중인 255명(서울 147명, 경기 99명, 인천 9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58.6명으로 전날 350.1명에서 8.5명 감소했다. 지난 10일 345.7명을 단기 저점으로 반등세를 보였으나 전날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14일째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300명대를 유지했다.

이 날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4만3312건으로 전날 5만892건 대비 7580건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2만538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50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527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일한 156명을 기록했다. 격리해제자는 235명 증가해 누적 7만3794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87.99%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104명 증가한 8548명이다.

신규 확진 344명(해외유입 21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51명(해외유입 4명), 경기 102명(해외유입 3명), 인천 12명(해외유입 3명), 부산 15명, 대구 13명(해외유입 1명), 광주 3명, 대전 8명(해외유입 2명), 울산 4명(해외유입 1명), 갱원 1명, 충남 9명, 전북 4명, 전남 5명(해외유입 1명), 경북 8명, 경남 3명, 입국검역 6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2주간) '336→467→451→370→393→372→289→303→444→504→403→362→326→344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295→433→429→350→365→326→264→273→414→467→384→345→304→323명'이다.

◇수도권 확진 265명, 전일비 14명↑…서울 순천향대병원서 19명 무더기 확진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14명 증가한 265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10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255명이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1명 감소한 15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4명, 지역발생 사례는 전날과 같은 147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서울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86→169→177→155→131→147→147명'을 기록했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전날 하루동안 오후 6시 기준으로 19명(서울 거주자 기준)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 감염자는 74명이다. 구로구에선 한 헬스클럽 관련 확진자 9명이 발생해 누적 감염자가 32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 Δ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Δ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Δ동작구 소재 병원(한양대병원) 관련 Δ강동구 소재 사우나 관련 등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추가됐다.

경기도 확진자는 해외유입 3명을 포함해 102명으로 전날보다 22명 증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99명으로 사흘째 100명 이하 규모를 기록하는 중이다. 지난 1주일간 지역발생 추이는 '117→157→181→103→97→77→99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추가된 주요 집단감염은 Δ남양주시 야간보호센터/제조업체 관련 17명 Δ여주시 친척모임2 4명 Δ고양시 춤무도장 관련 3명 Δ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2명 Δ해외유입 3명 Δ확진자접촉 44명 Δ미분류 20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7명 감소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3명으로 지역발생은 9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추이는 최근 1주일간 '16→18→25→41→29→19→9명'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구, 부평구, 미추홀구, 연수구, 계양구, 남동구 등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의료기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됐고, 인천 인테리어업체 관련 추가 확진자도 1명 나왔다. 세르비아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도 나타났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비수도권 73명, 전일비 5명↑…강원서 설연휴 부모님댁 방문후 1명 확진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5명 증가한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68명, 해외유입이 5명이었다.

부산 신규 확진자는 15명(부산 3015~3029번) 발생했다. 부산은 지역 내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해운대구 안심요양시설 내 입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명(입소자 8명, 직원 2명, 접촉자 1명)으로 집계됐다.

중구 송산요양원도 마찬가지로 전날 4명이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고 관련 감염자는 총 28명(입소자 20명, 직원 8명)으로 늘었다. 기장군 기장병원에서는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환자 8명, 직원 5명, 접촉자 6명)으로 늘었다.

울산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4명이다. 이들은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확진됐던 울산 953번(중구·남)의 직장동료(955번)와 접촉자 3명(956번, 957번, 959번) 그리고 터키에서 입국한 북구 거주 40대 남성(울산 958번)이다.

경남에선 3명의 확진자(경남 2059~2061번)가 나왔다. 모두 밀양 확진자로 이 중 경남 2059~2060번은 지난 13일 확진된 경남 2057번의 자녀로 자매 아동이다. 50대 여성인 경남 2061번은 지난 13일 확진된 경남 2058번의 배우자다. 경남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에 따라 음성판정을 받은 3명에게 확진자 번호가 부여돼 실제 감염자는 3명이 적다.

경북에서는 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경산시 5명, 군위군 2명, 안동시 1명이다. 경산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주민 1명과 그의 접촉자 4명이 양성으로 판명났다. 군위에서는 지난 13일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2명이, 안동에서는 태권도 학원 관련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27명이 발생해 일일 평균 3.8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구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13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난 일주일간 대구 지역 확진자는 '9→16→13→12→14→3→5명'의 추이를 보였다.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의 병원 관련 확진자 8명이 발생해 이 시설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11일 병원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직원과 환자 등에게 연쇄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동구 체육시설 관련 1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으며, 2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자다.

충남 신규 확진자는 9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산 4명, 공주 1명, 청양 1명, 서산 1명 등이다. 아산 신규 확진자는 20대(289번)와 30대(290번)로 지난 13일 검사를 받고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대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천안 85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0대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아산에서는 전날 오전에도 확진자의 접촉자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주 89번은 앞서 지난 11일 확진된 공주84번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확진자 8명(대전 1139~1146번)이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1143번 확진자(20대)는 부사동행정복지센터 도우미(대전 1108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들은 3명(대전 1144번~1146번)으로 모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간보호센터 종사자(대전 1102번)의 동료(대전 1144번)와 이용자 부부(대전1145~1146번)가 감염됐다. 이밖에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입국한 10대(대전 1140번)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3일 프랑스에서 입국한 20대(대전 1142번)은 입국자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청양 54번 확진자와 접촉한 30대(대전 1141번)도 감염됐다.

전북에선 4명의 확진자(전북 1085~1088번)가 나왔다. 발생 지역은 전주 3명, 남원 1명이다. 이 중 전주 확진자인 전북 1085번은 인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전북 1085번과 접촉한 전주 확진자인 전북 1086~1087번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남원 확진자인 전북 1088번은 전북 1075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확진자는 3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모두 지역발생 감염자다. 이들 확진자 3명은 모두 용산구 634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해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남 확진자는 5명(전남 775~779번)이다. 발생 지역은 나주 2명, 신안 2명, 영광 1명으로 나타났다. 나주 확진자 2명은 전남 771번과, 신안 확진자 2명은 전북 1083번과 각각 접촉했다. 영광 확진자 1명은 해외입국 사례였다.

강원 확진자는 1명(춘천 206번) 발생했다. 확진자는 충남 아산시 거주자로 설 연휴를 맞아 춘천에 거주하는 부모님 집을 방문했다가 춘천시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충북 제주와 세종 등 3개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입국 검역과정에선 6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21명의 출발지는 아메리카 5명, 중국 외 아시아 7명, 유럽 6명, 아프리카 3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9명, 외국인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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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4명 증가한 8만386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 344명(해외유입 21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51명(해외유입 4명), 경기 102명(해외유입 3명), 인천 12명(해외유입 3명), 부산 15명, 대구 13명(해외유입 1명), 광주 3명, 대전 8명(해외유입 2명), 울산 4명(해외유입 1명), 갱원 1명, 충남 9명, 전북 4명, 전남 5명(해외유입 1명), 경북 8명, 경남 3명, 입국검역 6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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