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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면에 든 백기완 선생, '사진으로 돌아본 생애 발자취' [TF사진관]

임세준 입력 2021. 02. 15. 10:50 수정 2021. 02. 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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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오전 투병 끝에 별세했다.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이날 오전 입원 중 영면했다.

1932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난 백 소장은 지난 1950년대부터 농민·빈 민·통일·민주화운동 등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참여했다.

이후에는 자신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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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오전 투병 끝에 별세했다.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이날 오전 입원 중 영면했다. 사진은 지난 1992년 시위 도중 백골단의 구타에 숨진 명지대생 강경대(1972-1991) 열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백 소장의 모습. /통일문제연구소 제공

[더팩트ㅣ임세준 기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오전 투병 끝에 별세했다.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이날 오전 입원 중 영면했다.

1932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난 백 소장은 지난 1950년대부터 농민·빈 민·통일·민주화운동 등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참여했다. 1964년에는 한일협정 반대운동에 참가했고, 1974년에는 유신 반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됐다. 1979년 'YMCA 위장결혼 사건'과 1986년 '부천 권인숙양 성고문 폭로 대회'를 주도한 혐의로도 체포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또 1987년 대선에서는 독자 민중후보로 출마했다가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단일화를 호소하며 사퇴했고, 1992년 대선에도 독자 후보로 출마했다. 이후에는 자신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해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7시다.

1974년 박정희 정권 아래 긴급조치1호 위반으로 독립군 출신 장준하와 군법재판을 받는 장면.

1985년 민통련 서울지부의장으로 현판식에서 발언하는 백기완.

1986년 고문으로 악명을 떨쳤던 치안본부를 규탄하는 민주화운동청년연합 농성 지지방문한 백기완.

1987년 제13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백기완.

1987년 제13대 대통령선거 유세중인 백기완.

2009년 용산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촉구집회 참석한 백기완.

2011년 노동자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하며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 올라 무기한 고공농성을 벌이던 김진숙 부산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응원하는 1차 희망버스. 경찰과 용역의 저지선을 뚫고 공장 안에 진입, 폐기물처리 차량 위에 올라 연설하는 백기완.

2011년 쌍용자동차 살인해고 규탄과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 참석한 백기완.

2012년 여든 살. 전국노동자대회

2013년 2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참석 중.

2015년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정리해고 철폐를 위한 한겨울 오체투지 행진 중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되자 눈물 흘리는 백기완.

2015년 대학로 학전소극장에서 열린 민중사상 특강.

2015년 민중대회.

2016년 문정현 신부에게 바치는 붓글씨 <돌개바람 갈라치는 외로운 깃발이여>를 펼쳐 보이는 백기완.

2016년 문화계 블랙리스트 진상규명과 노동자생존권을 위한 광화문캠핑촌의 예술가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백기완.

창경궁에서 여든다섯 늙고 마른 백기완.

2020년 여든여덟 살 백기완의 삶이 남긴 것은 무엇인가. 경찰과 검찰과 법원에서 날아온 출두/조사/벌금/재판 통지서였다.

<사진=통일민족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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