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헬스클럽 관련 34명 확진.."샤워장·탈의실 공동사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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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수가 총 34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은 준수했으나 샤워장, 탈의실 등 공동사용으로 관계자와 이용자 간 감염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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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수가 총 34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은 준수했으나 샤워장, 탈의실 등 공동사용으로 관계자와 이용자 간 감염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관계자 1명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13일까지 24명, 14일에 9명(직원 1명, 이용자 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2명이다.
서울시는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53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3명, 음성 241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창문을 통해 자연환기가 가능했다. 마스크 착용, 손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은 준수했다. 다만 샤워장, 탈의실 등 공동사용으로 관계자와 이용자 간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 중이다.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해당 스포츠센터 이용자를 파악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문자도 발송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실내운동시설에서는 손 소독, 운동기구 표면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환기를 자주 하고 물 등 음료는 허용되나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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