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국내최대' ESG채권 8200억 발행.."지속가능 선도"

구교운 기자 2021. 2. 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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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국내 일반기업 최대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한다.

LG화학은 ESG채권 8200억원과 일반 회사채 3800억원 등 총 1조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LG화학의 이번 회사채는 만기 3년물 3500억원, 만기 5년물 2700억원, 만기 7년물 2000억원, 만기 10년물 2600억원, 만기 15년물 1200억원으로 구성되며, 이 중 3년, 5년, 7년물이 ESG 채권으로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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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회사채 3800억까지 합쳐 총 1.2조원 발행
LG화학 본사가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LG화학이 국내 일반기업 최대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한다.

LG화학은 ESG채권 8200억원과 일반 회사채 3800억원 등 총 1조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LG화학의 ESG 채권 발행은 이전 ESG 채권 최대 발행 기록인 현대제철의 5000억원을 넘는 기록이다. 회사채 발행 규모 역시 이전 최대 기록인 지난해 2월 SK하이닉스의 1조600억원보다 크다.

LG화학이 회사채에 대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9일 실시한 수요를 예측한 결과, 사상 2번째 규모인 총 2조5600억원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LG화학은 당초 계획인 6000억원 보다 회사채를 2배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LG화학의 이번 ESG 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본드(sustainability bond)로 발행될 예정이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LG화학은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 8200억원을 Δ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투자 Δ친환경 원료 사용 생산 공정 건설 Δ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증설 Δ소아마비 백신 품질관리 설비 증설 Δ산업재해 예방 시설 개선 및 교체 Δ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등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Δ재활용 플라스틱 Δ생분해성 수지 Δ바이오디젤 기반 친환경 수지 Δ차세대 소아마비 백신 공급 등 환경과 사회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 등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CFO)은 "이번 ESG 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은 배터리 사업 분사 이후에도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당사의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전 사업부문에서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며 지속가능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SG 채권과 함께 발행되는 일반 회사채 3800억원은 채무상환 및 석유화학 부분 시설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의 이번 회사채는 만기 3년물 3500억원, 만기 5년물 2700억원, 만기 7년물 2000억원, 만기 10년물 2600억원, 만기 15년물 1200억원으로 구성되며, 이 중 3년, 5년, 7년물이 ESG 채권으로 발행된다.

만기 3년, 5년, 7년, 10년물은 개별민평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만기 15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0.20%p 낮은 수준으로 금리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정 금리는 오는 18일 최종 결정된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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