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감추고 싶었던 '강다니엘'의 어두운 내면

박정선 2021. 2. 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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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감추고 싶었던 어두운 내면의 것들을 꺼내들었다.

강다니엘은 16일 오후 새 디지털 싱글앨범 '파라노이아'(PARANOIA)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강다니엘의 새 디지털 싱글앨범 '파라노이아'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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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디지털 싱글 '파라노이아' 16일 오후 6시 발매
"욕심 나면서도, 욕심 없는 앨범..음악으로 감동 주고 싶어"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가수 강다니엘이 감추고 싶었던 어두운 내면의 것들을 꺼내들었다.


강다니엘은 16일 오후 새 디지털 싱글앨범 ‘파라노이아’(PARANOIA)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6개월의 공백을 통해 강다니엘은 ‘새로운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앨범은 그 결과물이다.


그는 “‘파라노이아’는 앞으로 풀어나갈 또 다른 ‘컬러’(COLOR) 시리즈의 키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면서 “가장 강다니엘다운 것, 강다니엘이라는 장르가 무엇인지에 대해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이번 앨범 이후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기존과는 확실히 다른 색감을 가지고 있다. 기존 청량감과 에너제틱한 감성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내적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겪었던 고통과 갈등, 번뇌를 거침없이 표현하면서 누구나 겪는 악몽과 아픔을 이야기한다.


강다니엘은 “‘파라노이아’는 편집증을 뜻하는 단어다. 상당히 무거운 단어 안에 내 자주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무겁고 거리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아픔을 꺼내놓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는 “모든 분들이 감추고 싶어 하는 부분이다. 나 역시 감추고 싶어서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오래 걸렸다. 2021년을 같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진솔한 이야기, 속에 있는 고민들을 터놓고 해보고 싶었다. 가수는 내가 느낀 감정을 음악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매우 축복받은 직업”이라고 전했다.


평소 강다니엘은 팬들로부터 ‘멘탈이 강하다’ ‘강철멘탈’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그러나 강다니엘에게도 정신적으로, 그리고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필요로 했던 시기가 있었다. 이번 앨범은 그 시기, 자신이 가장 아프고 힘들었던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다니엘은 “내적으로는 이미 (노래를 통해) 말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녹음이 끝난 순간부터 ‘과거의 아픔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구나’ ‘극복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뮤직비디오에는 모든 세트장이 ‘눈’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자신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던 이야기를 꺼낸 만큼, 앨범의 완성도에 집중했다. 강다니엘은 역시나 “말하고 싶었던 것, 보여주고 싶었던 것을 다 보여드린 느낌이라 후회 없다. 그래서인지 욕심이 나면서도, 욕심이 없는 앨범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만 음악을 통해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강다니엘의 새 디지털 싱글앨범 ‘파라노이아’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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