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안주는 '나쁜' 보험사.. 흥국생명, 최다 부지급 '불명예'

전민준 기자 2021. 2. 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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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자가 사고로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을 가장 많이 거부한 보험사는 흥국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률(청구건수 대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비율)은 2018년 상반기 0.82%, 하반기 0.83%, 2019년 상반기 0.89% 등으로 상승하다 하반기 주춤한 뒤 다시 상승했다.

청구건수 1만건이 넘는 회사 중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흥국생명(1.6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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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지난해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태광그룹 흥국생명 사옥./사진=뉴스1
보험가입자가 사고로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을 가장 많이 거부한 보험사는 흥국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청구 후 보험금에 만족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는 불만족도 1위 회사는 하나생명이었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보험금 부지급률은 0.9%를 기록했다. 전분기(0.85%)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률(청구건수 대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비율)은 2018년 상반기 0.82%, 하반기 0.83%, 2019년 상반기 0.89% 등으로 상승하다 하반기 주춤한 뒤 다시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보험금 총 부지급건수는 6065건으로 2019년 하반기 6569건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총 청구건수 역시 2019년 하반기 74만4212건에서 2020년 67만3613건으로 줄어들면서 상대적인 부지급 비율은 오히려 높아졌다. 

청구건수 1만건이 넘는 회사 중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흥국생명(1.63%)이었다. 총 1만3595건 중 228건이 지급되지 않았다. NH농협생명이 1.35%(4만4073건 중 597건), 삼성생명이 1.31%(13만8732건 중 1811건), 한화생명이 1.06%(5만1647건 중 548건)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부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으로 1811건이었다. 이어 라이나생명(1066건), 교보생명(670건) 순이었다. 총 청구건수는 라이나생명이 21만217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삼성생명(13만8732건), 교보생명(7만6158건), 한화생명(5만1647건) 순이었다. 

청구건수가 1만건 이하인 회사들까지 포함해도 흥국생명이 부지급률이 가장 높았다. DGB생명이 1.62%, KDB생명이 1.5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업계 평균보다 부지급률이 낮은, 즉 ‘보험금을 잘 주는’ 보험사는 라이나생명(0.5%), 신한생명(0.62%) 등이 있었다. 

보험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해 보험금 청구 후 보험을 해지하는 비율인 ‘보험금 불만족도’는 업계 평균 0.55%로, 2019년 하반기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총 청구건수가 25건뿐인 BNP파리바카디프생명(11.11%)을 제외하면 하나생명이 1.94%로 가장 높았고, KDB생명이 1.38%, DGB생명이 1.16% 등을 기록했다. 이들은 소비자가 보험금을 받고 만족하지 못해 최소 100명 중 1~2명이 계약을 해지한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 생보사들의 건당 평균 지급 보험금은 72만원 수준으로, 2019년 하반기 건당 68만원에서 4만원 정도 올랐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건당 2272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건당 평균 지급 보험금액이 가장 컸다.  

KDB생명이 건당 평균 178만원, 오렌지라이프가 176만원 등이었다. 생보사 상위 3개 업체(삼성, 한화, 교보)는 67만~88만원 수준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청구건수가 가장 많은 라이나생명의 건당 평균 지급금액은 36만원대였다. 

2020년 하반기 생명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77일로, 2019년 하반기(2.07일)보다 빨라졌다. 하나생명(0.58일), 교보라이프플래닛(0.7일), 푸르덴셜생명(0.9일) 등이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평균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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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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