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日위키피디아, 윤동주는 '조선족 시인(詩人)'

송주용 2021. 2. 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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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백과사전 사이트 바이두(百度)가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일본 위키피디아 역시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과 일본의 영향력있는 검색사이트가 한국의 독립운동가를 '조선족'으로 표기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대대적인 점검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바이두는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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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키피디아가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으로 표기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 백과사전 사이트 바이두(百度)가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일본 위키피디아 역시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과 일본의 영향력있는 검색사이트가 한국의 독립운동가를 '조선족'으로 표기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대대적인 점검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일본판 위키피디아는 윤동주 시인을 '중화민국 간도(현 중화인민공화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 태생의 조선족'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 윤동주 시인에 대해 '현재는 중국 내 소수민족인 조선족 출신 애국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적고 있다.

일본판 위키피디아는 '조선족'이라는 단어 설명에 대해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로 명시하고 있는 만큼, '조선인' 등과의 용어 혼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 위키피디아 역시 세종대왕과 김구 등 한국의 역사적 위인과 김연아, 이영애 등 한류 스타를 '조선족'으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중국 바이두의 역사왜곡 문제를 지적하고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중국의 역사 왜곡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정확히 알려서 올바르게 수정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바이두는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하고 있다. 또 독립운동가 이봉창, 윤봉길 등의 민족도 조선족으로 적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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