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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 EV 점유율 79%..현대차가 지형 바꿀까 [TNA]

입력 2021. 02.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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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지난해 사실상 미국 전기차(EV) 시장을 점령한 가운데 올해 현대차그룹의 반격에 따른 점유율 변화가 주목된다.

17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테슬라의 신규 등록 대수는 총 20만561대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점령했던 테슬라의 점유율은 올해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경쟁사보다 발 빠르게 전용 플랫폼 모델을 선보이는 현대차그룹이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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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작년 미국 신규 등록 대수 20만561대
3위 '쉐보레 볼트 EV' 제외 상위 1~5위 '점령'
전용 플랫폼 탑재한 '아이오닉5' 대항마 주목
주행거리·가격 등 경쟁력..점유율 변화 예고
테슬라 모델 Y. [테슬라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테슬라가 지난해 사실상 미국 전기차(EV) 시장을 점령한 가운데 올해 현대차그룹의 반격에 따른 점유율 변화가 주목된다.

17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테슬라의 신규 등록 대수는 총 20만56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규모로, 전기차 부문 점유율은 79%에 달했다.

특히 현재 판매 중인 테슬라의 4개 모델이 전기차 등록 상위 5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가 아닌 완성차 업체의 모델로는 ‘쉐보레 볼트 EV(1만9664대)’가 유일했다.

상위 1·2위는 테슬라 ‘모델 3(9만5135대)’와 ‘모델 Y(7만1344대)’로, 3위에 오른 ‘쉐보레 볼트 EV’와 큰 격차를 보였다. 테슬라 ‘모델 X(1만9652대)’와 ‘모델 S(1만4430대)’가 4·5위로 뒤를 이었다.

유럽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린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2964대)’과 기아 ‘니로 EV(2807대)’는 각각 9위와 10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것을 고려하면 테슬라의 약진이 시사하는 바는 컸다. 실제 지난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가운데 비중도 2019년 1.4%에서 1.8%로 커졌다.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으로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내부 티저 이미지. [현대차 제공]

대항마로는 단연 현대차그룹이 꼽힌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아이오닉5’을 비롯해 기아 CV와 제네시스 JW 등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용 플랫폼이 아닌 과도기적인 전기차 모델로 시장에 발을 들였던 지난해와 뚜렷하게 대비되는 행보다.

포문은 ‘아이오닉5’가 연다. 내달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판매된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실내 구성이 특징이다. 초고속 충전으로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500㎞에 달하는 주행거리로 테슬라 ‘모델Y’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가격이 관건이다. 업계가 예상하는 ‘아이오닉5’의 가격은 5000만원~6000만원대다. 테슬라가 ‘아이오닉5’를 의식해 ‘모델Y’의 판매 가격을 낮췄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가국 보조금 정책을 고려해 ‘기아 CV’도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점령했던 테슬라의 점유율은 올해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경쟁사보다 발 빠르게 전용 플랫폼 모델을 선보이는 현대차그룹이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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