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공장서 115명 감염..대부분 외국인 근로자
[앵커]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등 110여 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경기도 신규 확진자에는 반영되지 않은 숫자인데요, 상당수 외국인 근로자고 합숙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남양주 진관산업단지의 플라스틱 제조 공장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지난 13일 서울에서 받은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내용을 통보받은 남양주시는 이 공장 직원 등 17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고 114명이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확진자 상당수는 외국인 근로자며 이들 대부분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공장에 방역에 따른 폐쇄조치를 내렸으며 확진자를 대상으로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관산업단지에 입주한 59개 업체 근로자 전원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남양주시는 산업단지에 이동 검진소를 설치해 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으며 결과는 내일쯤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경기도의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4명으로 사흘 연속 증가했습니다.
남양주 공장 집단 감염자 수를 포함해 내일 발표되는 도내 신규 확진자는 2백 명을 넘을 것으로 경기도는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안재욱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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