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서울대·순천향대 등 잇단 확진..서울 병원발 감염 초비상(종합)

윤슬기 2021. 2. 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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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사 1명, 고대안암병원 간호사 1명 등 서울 내 대형 종합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달아 나오면서 종합병원발(發)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는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에서는 누적 확진자수가 98명으로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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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대안암병원 간호사 1명 양성
서울대병원 의사 1명도 양성판정돼
순천향대·한양대병원 등 집단감염도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의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진 18일 오전 서울대병원 본관이 보이고 있다. 2021.02.1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서울대병원 의사 1명, 고대안암병원 간호사 1명 등 서울 내 대형 종합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달아 나오면서 종합병원발(發)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는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에서는 누적 확진자수가 98명으로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의 경우 다른 의료기관보다 중증환자들이 다수 입원하고 있는 데다 의료진수, 병원 방문자 수 등이 많아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감염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는 소아마취통증의학과 교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수는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까지 수술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교직원 26명, 환자 5명 등 총 31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교직원 22명과 환자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교직원 4명과 환자 1명은 이날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성북구 소재 고대안암병원에서도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후 40~50명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온 상태다.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71명(서울 147명)으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이 병원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489명을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169명이 양성, 327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시는 환자가 발생한 병동(본관 8층)에 대해서는 코호트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와 환자 재배치를 진행했다. 직원, 환자, 보호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와 모니터링도 실시중이다.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에서도 감염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0시 기준 확진자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98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특별방역관리를 추진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병원발(發) 집단감염이 많아 병원 내에서 마스크 착용, 면회객 제한, 보호자 등록제 실시 등을 실시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의심환자 또는 호흡기 증상 환자가 방문할 경우, 검사의뢰서를 적극 발급해, 선별진료소에서 별도의 절차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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