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단체들 "정부, 반생명적 살처분 정책 중단해야"

김지선 2021. 2.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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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승네트워크와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불교계 1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정부는 반생명적 살처분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불교계 단체는 오늘(18일) 호소문을 내 "지난해 11월 26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로 70여 일 동안 무려 2천60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다. 감염돼 죽인 닭보다 감염되지 않았는데도 죽인 닭이 3배 이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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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승네트워크와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불교계 1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정부는 반생명적 살처분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불교계 단체는 오늘(18일) 호소문을 내 “지난해 11월 26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로 70여 일 동안 무려 2천60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다. 감염돼 죽인 닭보다 감염되지 않았는데도 죽인 닭이 3배 이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외국 사례를 봐도 살처분 위주의 한국과 대처방식이 다르며 백신 접종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채택한 국가들이 많다”면서 “정부의 광범위한 살처분 정책은 매년 반복돼 피해는 커지는 반면 근본적으로 조류독감을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정부의 예방적 살처분 명령을 거부하며 맞서온 경기 화성의 산안농장 사태를 언급하며 “산안마을의 3만 7천 마리 닭들은 고병원성 조류독감 감염의 징후가 전혀 없었고 현재도 없다”고 정부의 살처분 명령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생명을 경시하고 소비하는 살처분 중심의 정부 정책과 제도가 생명 중심 정책으로 전면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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