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약시 걱정된다면 '이렇게' 확인하세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2. 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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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자녀가 자주 눈을 찌푸리거나 글씨가 잘 안 보인다고 말한다면 '약시'일 수 있다.

약시는 안과 정밀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지만 양쪽 시력이 큰 차이를 보이고 안경을 써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 상태다.

검진에서 약시 소견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안 보이는 눈을 발달시키기 위해 약시의 원인을 치료한다.

한쪽 눈에만 약시가 있는 경우 정상 시력인 눈의 '가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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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눈을 잘 맞추지 못하거나 자주 눈을 찌푸린다면 약시를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세 미만 자녀가 자주 눈을 찌푸리거나 글씨가 잘 안 보인다고 말한다면 ‘약시’일 수 있다. 약시는 안과 정밀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지만 양쪽 시력이 큰 차이를 보이고 안경을 써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 상태다. 사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만 8세 이후에 발견하면 교정이 어려워 시력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유아기 TV, 스마트폰, PC 이용이 크게 늘면서 소아 약시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

약시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 4세에 약시를 발견·치료하면 95% 치료할 수 있지만, 만 8세에는 완치율이 23%로 떨어진다. 어린 아이의 경우 스스로 시력을 판단해 표현하기 어려우므로, 부모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확인해야 한다. 만 3세가 되면 안과를 방문해 시력을 검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 받도록 한다. ▲아이가 눈을 잘 맞추지 못하는 경우 ▲자주 눈을 찌푸리거나 사물을 째려보는 경우 ▲눈부심이 심한 경우 ▲TV나 책을 가까이서 보려고 하는 경우 ▲독서나 놀이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 ▲자주 넘어지는 경우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안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검진에서 약시 소견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안 보이는 눈을 발달시키기 위해 약시의 원인을 치료한다. 눈꺼풀 처짐, 백내장 등 기질적 이상을 치료하며, 굴절이상은 안경 착용을 통해 교정한다. 한쪽 눈에만 약시가 있는 경우 정상 시력인 눈의 ‘가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가리는 시간과 기간은 가림치료 효과에 따라 결정된다. 사시가 동반된 아이는 굴절이상 교정과 가림 치료를 병행하면서 사시안의 시력, 사시 호전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사시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약시 체크리스트

1. 생후 6개월 후에도 눈을 맞추지 못한다.

2. 사물을 볼 때 눈을 많이 찌푸리거나 다가가서 본다.

3. 눈부심 증상이 심하거나 찡그리거나 고개를 숙인 채 치켜들고 TV를 본다.

4. 시선을 고정시키지 못한다.

5. 자주 눈을 깜빡이거나 비빈다.

6. 양쪽 또는 한쪽 눈꺼풀이 쳐져 있다.

7. 고개를 기울이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본다.

8. 한쪽 눈을 가렸을 때 눈앞에 물체를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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