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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고 있나?..현대차 "반값 전기차, 내가 먼저"

김창섭 기자 입력 2021. 02. 19. 07:34 수정 2021. 02. 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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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관련 업계와 정부와 손잡고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대여해 차값을 절반으로 낮추는 이른바 '반값 전기차' 사업에 나섭니다. 이게 어떤 방식으로 가능하게 되는 건지, 또 최근 치열해진 전기차 경쟁 속에 가격은 얼마나 더 싸질지 김창섭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반값 전기차가 어떤 방식으로 가능하게 되는 거죠?
자동차 리스와 같은 구조인데, 하나가 추가됐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먼저, 전기 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가 현대차에서 전기차를 산 뒤 배터리 소유권을 따로 현대글로비스에 팝니다.

이후 현대글로비스에 매월 배터리 사용료를 내다가 다 사용하고 난 뒤 배터리를 반납합니다.

이때 다 사용한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이 사들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것을 ESS, 에너지저장장치 충전기로 개발해 다시 KST 모빌리티에 판매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KST모빌리티는 싼값에 전기 택시를 운영하고, 또 전기를 충전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 대중에 대한 판매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반값 전기차라는 말은 테슬라가 작년 배터리데이 때 꺼낸 이야기였잖아요?
테슬라는 그 이후 계획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테슬라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하반기부터 독일과 미국 공장에서 생산 가격이 반 이상 저렴한 신형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Y' 차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들 입장에선 조급해질 수밖에 없었겠군요?
이미 테슬라는 올해 변경된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반영해 발 빠르게 가격을 내렸고요.

현대차도 이에 맞서 경쟁 모델인 곧 공개할 아이오닉5 가격을 당초 계획보다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1위 테슬라의 공격적 원가 절감 계획이 국내 기업들에는 위협이 됐지만, 소비자들은 앞으로 훨씬 싼 가격에 전기차를 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대중화도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지는 분위기인데, 중요한 건 인프라잖아요. 정부의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50만 개 이상 확충하고요.

20분 충전으로 300km를 갈 수 있는 초고속 충전기 보급도 본격화합니다.

더불어 수소차 충전소도 오는 2025년까지 450기를 설치해 전국 어디서든 30분 안에 갈 수 있게 하기로 했는데요.

또, 친환경 차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부품 소재를 국산화해 친환경 차 가격을 1,000만 원 이상 낮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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