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품업계 "화웨이 올해 주문 60%↓..그것도 4G만"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2021. 2. 19. 0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여러 협력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웨이가 올해 7천만~8천만 대 물량의 스마트폰 부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뒤를 이었지만 미국의 제재 영향을 받아 올해 큰 폭의 점유율 하락이 점쳐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천만~8천만 물량 부품 주문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이 인용한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미 부품 공급업체에 '올해 스마트폰 부품 주문량을 60% 이상 줄일 것"이라고 통지했다.

여러 협력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웨이가 올해 7천만~8천만 대 물량의 스마트폰 부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출하된 1억8900만 대의 스마트폰 물량과 비교할 때 60% 이상 줄어든 것이다.

또 일본 부품업계가 받은 화웨이의 부품 주문이 4G 스마트폰에만 한정돼있다고도 전했다.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5G 모델 부품 수입 허가를 못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화웨이 메이트40 프로 (사진=씨넷)

일부 협력업체에 따르면 올해 출하 준비 물량은 심지어 5천만 대까지 낮아질 수 있다.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뒤를 이었지만 미국의 제재 영향을 받아 올해 큰 폭의 점유율 하락이 점쳐진다.

화웨이는 내달 말 발표할 차기작인 P50 시리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P50 시리즈는 자체 프로세서인 기린9000과 9000E 칩을 채용한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