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61명, 사흘만에 600명 아래..사업장·모임 산발감염(종합)

구무서 2021. 2. 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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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396명..경기 182명·서울 177명·인천 37명
비수도권 137명..경북 22명·충남 21명·충북 18명·부산 16명
코로나19 사망자 6명 늘어 누적 1550명..위중증환자 153명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18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2021.02.18.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61명으로, 3일 만에 600명 미만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가 있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33명으로 전날보다는 60명 가까이 감소했지만 3일째 500명대다.

전국 환자 74%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과 같은 사업장 감염 외에도 의료기관과 요양기관, 종교시설에서도 추가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아산 난방기 공장·자동차 공장·축산물 가공업체 등 사업장 관련 집단감염이, 경남권에선 설 연휴 가족모임 등을 통한 추가 전파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주말 설 연휴 감염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환자 증가 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발생 3일째 500명대…1주 평균 444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61명이 증가한 8만6128명이다.

3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주말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200명대 후반(8일 288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이후 평일 검사량이 반복되고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12일~16일 300~400명대를 오르내렸다. 그러나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6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이날 561명으로 소폭 줄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7~18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7만1122건, 7만5496건 등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80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428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 없이 검사를 통해 발견됐다. 그간 익명검사 방식이었으나 15일부터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44.7명이다. 직전 1주(6~12일) 356명보다 90명 가까이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에 진입한 17일부터 405.8명→423.4명→444.7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182명, 서울 177명, 인천 37명, 경북 22명, 충남 21명, 충북 18명, 부산 16명, 울산 12명, 대구·전남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5명, 대전 4명, 광주·전북·제주 각 3명, 세종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96명으로, 3일 만에 300명대로 나타났지만 3일째 400명대 안팎(415명→432명→396명)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137명으로 4일째 100명대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44명, 호남권 16명, 경북권 32명, 경남권 37명, 강원 5명, 제주 3명 등이다.

각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28.6명, 충청권 46.0명, 호남권 13.7명, 경북권 21.0명, 경남권 30.9명, 강원 3.3명, 제주 1.3명 등이다.

공장·직장 집단감염 여전…가족모임 등 개인간 전파도

서울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기준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7명, 강북구 사우나 관련 5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5명,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3명, 송파구 학원 관련 3명,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 22명, 고양시 종교시설 관련 15명 등이 대거 확진됐다.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포천시 육가공업체 관련 5명, 광주시 무역회사 관련 1명,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 1명 등 사업장 관련 감염사례도 잇따랐다. 이외에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 3명, 고양시 음식점 관련 3명,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1명,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포천제조업 관련 1명, 서울 강북구 사우나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인천에선 충남 아산 난방기공장 확진자의 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관세회사 관련 2명, 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흥덕구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직원 3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진천 오리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됐다. 흥덕구에서는 교회 목사와 배우자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아산 난방기 공장 관련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외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2353번째 확진자와 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또 경기 안산과 고양 확진자의 접촉자 각각 1명씩 확진됐다.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사동 행정복지센터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선 공주의료원에서 퇴원한 환자 1명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입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북 경산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10명,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의성에서는 선행확진자인 의성 5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군위에서는 의성 온천 전수검사에서 이용자 1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북구 소재 병원 관련으로 공공 격리 중이던 환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외에 경북 경산시 어린이집 관련 접촉자 2명, 의성군 온천 관련 확진자 접촉자 2명과 기타 의성군 확진자 접촉 1명 등도 확진됐다.

부산에선 의료기관과 요양원, 가족 간 감염이 이어졌다. 앞서 확진자가 다녀간 해동병원에서 접촉자 2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안심노인요양원 종사자 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확진자의 가족 5명, 부산 장례식장 방문자의 직장 동료 1명 등이 확인됐다.

울산에선 중구 소재 초등학교 급식 종사자 4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전날 종사자 1명이 부산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로 밝혀진 후 추가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 밖에 선행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선 설 연휴 가족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계속 나왔다. 김해에선 부산 확진자의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설 연휴 부산에서 5명이 참석한 가족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에서도 설 연휴 가족모임에 참석했던 1명을 포함해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이 발견됐다. 밀양에선 지난 13일 확진자의 가족 1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광역시에선 삼성공장 3공장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위험도 평가를 통해 전수검사 볌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에선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 1명, 고창에선 서울 강동구 확진자와 관련된 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무안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에선 해외출국 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된 1명과 접촉자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장흥에선 전날 확진자와 식사를 같이 한 접촉자 2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양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나왔다.

강원에서는 강릉과 원주, 속초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선 지난 17일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61명 늘어난 8만6128명이다. 사망자는 6명이 증가해 누적 155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2명 감소해 총 8065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6명 늘어…누적 1550명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 중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11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8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2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인도네시아 6명(1명), 일본 3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헝가리 2명, 우크라이나 1명(1명), 체코 1명, 미국 7명(3명), 가나 2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명이 늘어 누적 155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0%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17명이 증가한 7만651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8.84%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2명 줄어 8065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이 줄어 153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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