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반도체 시장 158조..해외 의존도는 여전

이홍석 2021. 2.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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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반도체 시장 규모가 다시 16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이후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부상한 이후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의존도는 높은 상태다.

중국이 지난 2005년 이후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국으로 성장했지만 해외 의존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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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9% 증가로 반등..로직 반도체 비중 가장 커
2005년 이후 세계 최대 수요국..외국 팹 생산 의존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삼성전자

지난해 중국 반도체 시장 규모가 다시 16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이후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부상한 이후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의존도는 높은 상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반도체 시장 규모는 1434억 달러(약 158조원)로 전년도인 2019년(1313억 달러·약 145조원) 대비 9%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시장 규모가 전년도(1501억 달러·약 166조원)에 비해 12.5%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시 반등한 것이다.


이 중 데이터 연산 및 처리를 담당하는 로직(Logic) 반도체가 375억 달러로 전체의 2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IC인사이츠는 로직반도체가 오는 2025년까지 10.5%의 연평균성장률(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을 유지하며 중국 시장 내 최대 제품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IT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MPU·Micro Processor Unit) 칩(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포함)이 327억 달러(전체의 22.8%)로 그 뒤를 이었고 D램(18.8%)·아날로그반도체(16.4%)·낸드플래시(11.1%) 등의 순이었다.


중국이 지난 2005년 이후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국으로 성장했지만 해외 의존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 1434억 달러 중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반도체는 227억달러로 전체의 15.9%에 불과했다. 또 본사를 중국에 두고 있는 자국 기업의 생산 규모는 83억달러로 전체의 5.9%에 그쳤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국 현지에서 웨이퍼 팹(공장)을 운영하는 외국 기업들이 여전히 중국 반도체 생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지난 2005년 이후 반도체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이지만 현재 주요 생산국이 아니며 미래에도 그렇게 되지 못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반도체 시장 제품별 비중.ⓒIC인사이츠

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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