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반도체 시장 158조..해외 의존도는 여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중국 반도체 시장 규모가 다시 16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이후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부상한 이후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의존도는 높은 상태다.
중국이 지난 2005년 이후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국으로 성장했지만 해외 의존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 세계 최대 수요국..외국 팹 생산 의존
지난해 중국 반도체 시장 규모가 다시 16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이후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부상한 이후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의존도는 높은 상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반도체 시장 규모는 1434억 달러(약 158조원)로 전년도인 2019년(1313억 달러·약 145조원) 대비 9%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시장 규모가 전년도(1501억 달러·약 166조원)에 비해 12.5%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시 반등한 것이다.
이 중 데이터 연산 및 처리를 담당하는 로직(Logic) 반도체가 375억 달러로 전체의 2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IC인사이츠는 로직반도체가 오는 2025년까지 10.5%의 연평균성장률(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을 유지하며 중국 시장 내 최대 제품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IT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MPU·Micro Processor Unit) 칩(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포함)이 327억 달러(전체의 22.8%)로 그 뒤를 이었고 D램(18.8%)·아날로그반도체(16.4%)·낸드플래시(11.1%) 등의 순이었다.
중국이 지난 2005년 이후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국으로 성장했지만 해외 의존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 1434억 달러 중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반도체는 227억달러로 전체의 15.9%에 불과했다. 또 본사를 중국에 두고 있는 자국 기업의 생산 규모는 83억달러로 전체의 5.9%에 그쳤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국 현지에서 웨이퍼 팹(공장)을 운영하는 외국 기업들이 여전히 중국 반도체 생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지난 2005년 이후 반도체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이지만 현재 주요 생산국이 아니며 미래에도 그렇게 되지 못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SK하이닉스, 올해 시스템반도체 가속 페달 밟는다
- “반도체 업종, 환경투자 대폭 강화...ESS 수요 점증”-KTB투자증권
- 삼성전자, AI로 반도체 초격차…메모리·인공지능 융합
- 삼성전자, 파운드리 추격 잰걸음…반도체 초격차 탄력
- 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 시동 건다...내년까지 초호황
- 이재명 "우선 만나자" 표면적 '통큰 결단'했다지만…'영수회담' 野 요구 어디까지 나오나
- 공수처, '채상병 외압의혹'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14시간 조사
- 한국 '핵무장'에 트럼프는 '청신호'?
-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해외 수출 ‘지원’도 좋지만, 아동·청소년에게 더 필요한 것은 [아
- ‘조별리그 희비 교차’ 한국과 일본, 퇴장에 엇갈린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