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사의 표명..與 "고위급 소통 중" vs 野 "文 설명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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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 간담회에서 신 수석 사의 표명 사태에 대해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인사 관련한 문제를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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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檢인사 왜 그런지 대통령 설명해야"
[서울=뉴시스] 김형섭 한주홍 김성진 기자 =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여당은 고위급이 소통 중이라며 확전을 자제하고 있지만, 야당은 대통령의 설명을 요구하며 수위를 올리는 모습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소수의 고위급 소통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 간담회에서 신 수석 사의 표명 사태에 대해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인사 관련한 문제를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청와대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등이 신 수석의 사의를 만류하고 있는 만큼 당이 나서서 문 대통령에게 이 문제에 대한 별도의 건의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날 경기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제3차 민생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사의 표명 문제와 관련해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에서 "검찰 검사장 인사는 대통령 결재 사안이고 민정수석 거취 문제도 대통령의 결심, 관장 사항인데 (청와대 참모진이) 대통령을 거론하지 말라고 한다"며 공세를 펼쳤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구름 위에 있는 신성한 존재라고 21세기 민주국가에서 모시냐"며 "대통령이 재가한 검찰인사를 놓고 대통령을 거론하지 말라는 요구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불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왜 검찰 인사가 그렇게 됐고, 신 민정수석이 임명된 지 불과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거듭된 사의를 굽히지 않고 휴가를 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hong@newsis.com,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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