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40% "한일관계 중요치 않아"

김혜경 입력 2021. 2. 19. 2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국민 40% 가량이 한일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지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2020년 10월22일~12월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00명(답변 회수율 62.2%)을 대상으로 우편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40.4%의 응답자가 한일관계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AP/뉴시스] 지난 2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02.15.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국민 40% 가량이 한일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지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2020년 10월22일~12월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00명(답변 회수율 62.2%)을 대상으로 우편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40.4%의 응답자가 한일관계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통신은 이는 지난 2019년 조사 때 응답률인 37.7%에 이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전과 조사 방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양국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일관계에 대해 양호하다고 답한 응답률은 16.6%로, 과거 최악이었던 전년도의 7.5%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일관계가 양호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률은 82.4%로 이전에 비해 5.5%포인트 감소했다.

일본 외무성의 홍보·문화·외교 전략과는 강제징용 및 위안부 문제 등을 언급하며 "한국 측의 부정적인 움직임이 계속되고있어 국민의 의식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미일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률은 전년 대비 2%포인트 증가한 97.1%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